[포토] 소다(DJ soda), 일본 공연 성희롱 "갑자기 가슴을..."
유명 여성 DJ 소다가 일본의 유명 페스티벌 무대에서 공연을 선보이던 중 성추행당했다.
DJ 소다는 지난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오사카 뮤직 써커스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했는데, 한명도 아니고 여러 명이 갑자기 저의 가슴을 만지면서 속수무책으로 성추행당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제가 팬분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기 위해서 공연 마지막 부분에서 항상 팬분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데, 오늘 공연에서 한 명도 아니고 여러 명이 저의 가슴을 만지면서 속수무책으로 성추행을 당했다”라고 토로했다.
그는 "너무 놀라고 무서웠지만 저를 보고 너무 좋아해 주며 울기도 하는 팬 분들도 계셔서 일단 끝까지 마치려고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 척 많이 노력했다"면서도 "아직 너무나도 무섭다"고 전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관객 가까이로 다가온 DJ 소다를 성추행하는 관객들의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소다가 펜스 쪽으로 다가가자, 일부 관객은 손을 내밀어 소다의 가슴을 만졌다.
일본에서 발생한 DJ소다의 성추행 피해는 현지 팬들의 사과로 이어지고 있다. 소다의 용기있는 고백에 일부 일본 팬들은 “일본인으로서 이런 일을 겪게 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국내 대표 여성 DJ로 활약 중인 DJ 소다는 각종 국내·외 음악 축제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특히 소다는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인 태국 송끄란의 대형 EDM 페스티벌 '송끄란 S2O 페스티벌'에서 한국인 최초 헤드라이너로 오르며 주목 받았다.
김미영 기자 kmy@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