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덱스·빠니보틀 없는 동안 뭐했을까? (태계일주2)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태계일주2)'의 마지막 회가 눈길을 끈다.

지난 13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 마지막 회에서는 기안84가 '코르족 마을'의 귀여운 7동자들과 마지막 추억을 쌓는 모습이 공개됐다.

특히 기안84는 7동자들과 예상치 못한 언어 장벽에 부딪혀 뜻밖의 '모닝 불경 배틀(?)'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7동자들과 온기를 나누며 첫날 밤을 보낸 기안84. 다음 날 아침, 그는 일찍 일어나 7동자들의 모닝 불경 공부를 함께했다. 열심히 목청을 높여 그들의 언어로 불경을 외는 7동자들 사이에서 기안84는 언어 장벽에 부딪힌다.

기안84는 서서히 입을 떼기 시작하며 아무 말 대잔치가 펼쳐진다. 기안84는 “덱스야, 빠니야, 어디 있니?”라며 동생들을 찾는가 하면 자신의 속마음을 줄줄 읊기도 했다. 이에 덱스는 “진짜 의식의 흐름이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김치찌개가 먹고 싶네요. 족발에 소주. 회에 소주. 알탕에 소주. 한잔하고 자면 소원이 없겠습니다"며 의식의 흐름대로 내뱉었다.

1시간가량 지속되는 불경 공부에 기안84는 빅뱅의 노래를 불렀다. 모두가 놀라자 기안84는 "혼잣말하다가 노래를 부르다 보면 깨달음이 찾아올 수 있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어 기안84는 코르족 마을의 7동자를 위해 일일 미술 교사로 변신하기도 했다.

기안84는 교실 안에서 7동자 옆에 나란히 앉아 영어 수업과 수학 수업까지, 그들의 하루를 함께했다. 기안84가 직접 초상화 시범을 선보이자 7동자는 옹기종기 그의 주변에 모여 수업에 집중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태계일주'는 태어난 김에 떠나는 기안84의 세계일주를 담은 프로그램. 지난 시즌1에선 남미로 떠났다면 시즌2에선 인도를 찾은 기안84의 모습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