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한은혜 기자 = 대전지역 기업들이 유연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파격적인 복지 혜택을 도입하고 있다.
해외연수, 어학비용 지원 등을 통한 자기계발과 유연한 근무환경 조성을 통해 MZ세대가 가장 일하고 싶은 회사로 자리 잡기에 나섰다.
임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야 좋은 생산성을 확보할 수 있고 나아가 인재풀 확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16일 지역 산업계에 따르면 충청권 향토기업 맥키스컴퍼니는 임직원들의 건강 복지 지원에 한창이다.
먼저 맥키스컴퍼니는 직원들이 일하는 시간을 자유롭게 선택 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를 도입해 근무시간을 유연화했다.
또한 동호회 활동 비용도 지원한다. 사내 축구 동아리인 맥키스 FC, 러닝 동호회인 모닝투게더, 마운링, 맥골회, 맥피쉬 등 다양한 사내 동호회의 매달 활동비용 절반을 회사에서 지원한다.
이와 함께 김장비 지원, 마라톤 장려금, 하계휴가비, 영업차량 지원 등 특색있는 복지 제도를 도입해 직원들의 사기 진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직원뿐만 아니라 자녀 등 가족을 위한 제도를 도입한 곳도 있다.
성심당은 베이커리 업계 최초로 ‘사내 어린이집’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성심당 관계자는 “젊은 직원들이 많기때문에 앞으로를 생각해 출산·양육 지원책을 내놨다. 베이커리 업계 최초로 사내 어린이집 도입을 위한 TF팀 조성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일본어 등 현지 원어민 어학 비용 지원, 프랑스·일본 등 유명 쉐프 세미나, 해외연수 등을 통해 직원들의 자기계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가족과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게 사내 연수원 및 콘도 시설을 지원한다.
또한 회사 어린이집 운영과 함께 사원 자녀 대상 과학캠프 진행, 학자금을 지원, 장기근속 시 해외여행 등을 지원하며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선다.
직원의 자기 계발도 적극 지원한다. 자격증 취득, 자기계발 등 사이버 교육 지원과 해외연수, 생활관 임차보조금 등을 지원한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최근 지역 기업들도 워라밸을 중시하는 풍토로 트랜드가 이어지고 있다보니 여러 복지제도를 도입해 직원들의 직무 만족도를 높이고자 하는 시도가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