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은 이날 잼버리 파행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해 "잼버리 대회의 가장 큰 책임은 전북지사에 있다고 본다"며 "전북지사가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었기 때문에 가장 큰 책임은 전북도에 유치했던 전북지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전 역시 세계적인 행사인 하계 세계대학 경기대회를 4개 시도가 힘께 준비하고 있는데 4개 시도지사가 공동으로 주체가 되는 건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단독 위원장을 세우자는 의견에 합의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10개월 동안 위원장을 맡게 됐는데 솔직하게 말씀 드리자면 서남부스포츠타운 준비가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전까지 공정이 빡빡할 것으로 보인다"했다.
그러면서 "최근 공정 과정을 검토한 결과 서남부 스포츠 타운을 완성하려면 밤까지 공사를 해야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고 제2의 대안까지 대비를 해 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차라리 대전시 독자적으로 한다면 그건 저의 단독 리더십으로 밀고 가겠지만 4개 시도가 다 얽혀 있기에 욕심만 가지고 무책임하게 해서는 안된다"며 "잼버리의 교훈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권선택 전 시장의 사면 복권 불발에 대해서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권선택 전 시장을 여러 번 뵀고 도와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최종적으로 받은 답은 이번 사면에서는 경제인 중심으로 하고 정치자금법 위반에 대해서 많게는 100여 명 이상의 사면 요청이 있었지만 일체 (사면) 안 하기로 결정했다고 들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