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대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거침없는 상승세다.
지난 7월말 기준 ㎡당 대전 평균 분양가격은 507만원으로 사상 첫 500만원을 돌파했다.
3.3㎡당(평당)으로 환산 시 평균 분양가는 1673만원에 달해 지난해 7월보다 21%나 급등한 것.
이는 전국 민간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 1625만원보다도 웃도는 가격이다.
22일 주택도시공사(HUG)에 따르면 올 7월말 기준 대전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는 507만원으로, 전달보다 13만7000원,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는 90만원이 올랐다.
분양가격지수는 207.8로 전월대비 2.77%, 전년동월대비 21.57% 상승했다.
분양가를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60㎡이하는 ㎡당 평균 488만원, 60㎡초과 85㎡이하는 500만6000원, 102㎡초과는 659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세종의 ㎡당 평균 분양가는 372만1000원으로 6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보였다.
아파트 규모별로는 60㎡이하는 ㎡당 평균 372만4000원, 60㎡초과 85㎡이하는 371만7000원이었다.
충남의 ㎡당 평균 분양가는 357만1000원으로, 전월대비 4000원, 전년동월대비 47만6000원 각각 상승했다.
분양가격지수는 168.9로 전월대비 0.11%, 전년동월보다는 15.37% 올랐다.
아파트 규모별 60㎡이하는 ㎡당 378만6000원, 60㎡초과 85㎡이하는 363만8000원, 85㎡초과 102㎡이하는 397만5000원, 102㎡초과는 386만8000원으로 나타났다.
충북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는 321만원6000원으로 전월대비 1000원, 전년같은기간보다 21만4000원 올랐다. 분양가격지수는 157.7로 전월대비 0.03% 소폭 상승했다.
규모별로 60㎡이하는 ㎡당 341만5000원, 60㎡초과 85㎡이하는 319만2000원, 85㎡초과 102㎡이하는 330만2000원, 102㎡초과는 336만5000원으로 조사됐다.
HUG가 발표하는 월별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사업장의 평균 분양가를 의미한다.
한편 전국 민간아파트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은 7월말 기준 492만7000원으로 전월대비 0.26% 상승했다.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8487가구로 전년 동월(1만4803가구) 대비 43% 줄었다. 충청지역은 대전만 유일하게 1416세대가 신규 분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