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엄사예술단(단장 김성옥) 주관으로 공연되는 ‘왕대리 락(樂)’은 두마면 왕대리 지역에서 전승해 오던 놀이를 고증을 거쳐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극이다.
두마면 왕대리에서는 조선 성종 24년(1494)부터 음력 7월 15일 백중일에 성종 때 좌의정을 지낸 서석 김국광의 업적을 기리고, 머슴이나 일꾼들에게 하루를 쉬게 해 신명나게 즐기며 노동을 격려하고 아픔을 잊었다고 한다.
왕대리락 공연은 이렇게 전해진 민속 풍습과 놀이에 삼도 설장구, 웃다리 사물놀이, 모듬북(퓨전) 등 신명나는 국악과 다른 음악을 접목시키며 개과천선, 효자효부, 장원머슴 등 지역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29일 공연에는 계룡시엄사예술단 단원 20여 명이 참여해 계룡시의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자리를 마련함과 동시에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이응우 시장은 “신명나는 국악가락을 들으며 왕대리 락 공연으로 여름 무더위와 함께 일상의 스트레스도 떨쳐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왕대리락을 비롯한 다양한 계룡의 전통문화가 지속적으로 전승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