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산건위는 동일 목적으로 지난해 12월 19일부터 26일 6박 8일간 스페인과 프랑스를 방문했다.
이러한 이유로 일각에서는 트램 시찰을 이유로 유럽 출장을 간 만큼 외유성 출장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은 바 있다.
이에 산건위와 이 의장은 25일 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호주 공무국외출장에서 해외 트램 사례를 제대로 배워 오겠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산건위 소속은 아니지만 제 지역구가 트램이 지나가기에는 매우 협소하다"며 "더욱이 내년에 집행부가 트램을 착공하는 데 있어 반영할 부분과 운영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트램뿐만이 아니라 도시재생 사례와 트램을 통한 주민 불편 해소 등 여러 가지 방법을 배워오겠다"고 했다.
이병철 산건위 위원장은 "언론에서 외유성 해외연수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지만 이번 출장은 대전교통공사에서 제안해 참여한 것"이라며 "이번에는 내실 있게 다녀오려고 계획도 빡빡하게 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번 유럽 출장과 달리 호주 트램 관계자, 트램 CEO 등과 미팅이 잡혀있다"며 "대전시에 조금이라도 좋은 방향으로 트램 건설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주장했다.
송활섭 의원은 "지난번 스페인, 프랑스를 다녀왔지만은 좀 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국외출장이 될 것"이라며 "트램의 운행 실태와 기술적인 문제까지 전체적으로 확립해 오겠다"고 다짐했다.
송인석 의원은 "대전 트램은 30.1km로 해외 트램보다 노선이 길다"며 "이에 38.1km 노선에 맞는 배터리 용량 등을 알아보는 것이 관건이다"고 했다.
한편, 산건위와 이 의장은 26일부터 6박 8일 호주 주요 도시를 시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