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강이나 기자 = 충남도가 청년정책 전달체계 고도화를 통한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내포신도시에 광역단위 청년센터를 설치한다,
27일 도에 따르면, 오는 30일 도내 청년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각 시군 청년센터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도 청년센터를 개소한다,
전국 17개 광역 지자체 중 광역 청년센터가 설치 되지 않은 곳은 충남과 강원 단 두 곳으로, 청년센터가 설치된 시군도 천안·공주·계룡시 등에 불과하다.
앞서 김태흠 지사는 여러 차례 “도민들이 정책을 몰라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언급해 온 바 있다.
도는 그동안 센터 설치를 위해 지난 4월 공공기관 위탁 심의와 의회 동의, 7월 위수탁 협의 등을 거쳐 8월에는 인력 채용 및 사무공간을 마련했다.
이달 30일부터 24년 12월 31일까지 8억 5600만원을 투입해 (재)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 위탁 운영될 예정이다.
센터 위치는 충남개발공사 건물 1층으로 현재 충남개발공사와 무상 임대를 협의 중이다.
내부는 회의실, 다목적 홀 등으로 구성되며, 오는 11월 부터는 다이나믹 충남 청년 포털을 통해 예약제로 청년들이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할 예정이다.
구체적 기능·업무는 △시군 청년센터 역량강화 및 교류 △청년정책 통합안내 및 지원 △청년 참여 및 활동 지원 △청년 의견 수렴 및 신규 사업 발굴 △청년 정책 연구 지원 등이다.
도는 초기 사무 운영 안정화를 위해 센터장, 팀장, 매니저 3명 등으로 최소 규모로 운영하고, 내년부터 전담 인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청년들에게 도에서 추진하는 5개 분야 123개 청년정책에 대해 센터를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됐다”며 “청년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피부에 와 닿는 정책들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30일 충남개발공사 1층에서 도 청년센터 개소식 및 청년 간담회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