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유수정 기자 = KT충남충북광역본부와 KT노동조합충청지방본부가 대전광역시교육청과 협력해 하반기 다문화가정 ‘랜선 한글교실’을 운영한다.
30일 본부에 따르면 ‘랜선한글교실’은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한글 학습과 한국 문화 적응을 위해 KT노사가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 상반기 충청권에서는 아동 15명을 대상으로 1기 교육을 진행했으며, 이번 2기 교육에는 규모를 늘려 28명의 아동을 지원한다.
2기 교육은 오는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대전 가양초 등 4개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다문화가정 아동 2명과 전문 멘토 1명이 팀을 이뤄 매주 1회는 국어 및 EQ 발달 학습을, 격주 1회는 한국사 및 직업체험 등의 특별 학습을 시행한다.
KT 노사는 교육에 앞서 지난 29일 대전가양초등학교를 방문해 멘티 아동, 멘토 선생님, 학부모 등 2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멘티 아동들에게는 스마트패드, 이어폰, 학습 용품 등 웰컴키트도 함께 선물해 학습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현석 KT 충남충북광역본부 전무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만들어갈 아이들이 어떠한 환경에서도 꿈을 간직할 수 있도록 랜선한글교실이 씨앗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KT는 지역 사회의 선순환을 위해 다양한 ESG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