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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우주산업 성장 위해선 전략적 수익 구조 제공해야"

대전 4대 핵심전략산업 육성 포럼, 바이오·우주 융합 분야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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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8.30 17:56
  • 기자명 By. 권예진 기자
▲ 30일 대전과학산업진흥원 주최로 유성구 윕스퀘어에서 '제3차 바이오헬스-우주 항공산업 소포럼'을 진행했다. (사진=권예진 기자)

[충청신문=대전] 권예진 기자 = 대전 바이오헬스와 우주·항공 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선 시가 기술 개발 단계에서 치밀한 전략과 수익구조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30일 대전과학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유성구 윕스퀘어에서 열린 '제3차 바이오헬스-우주 항공산업 소포럼'에서다.

이날 포럼에는 대전테크노파크 바이오 융헙센터 정홍채 센터장, 기초과학연구원 초고성능컴퓨팅전문센터 허무영 센터장, 대전시 우주항공사업추진단 정유규 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정초록 박사와 만년설한의원 전유전 원장의 주제 발표 이후 토론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고영희 교수는 "기술이라는 꿈을 꾸고 앞서 나가는 게 중요하지만 현실적으로 돈을 벌 수 있는지 없는 지가 가장 큰 문제"라며 "모든 기술 개발 단계에서는 항상 전략을 짜고 수익화하는 부분이 필수인데 대전시가 이를 지원하는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기술이 수익화가 되려면 모방과 대체가 불가능해야 하는데 대전 내 산·학·연이 합심해 기술력을 가진 대전 내 기업들이 글로벌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밭대학교 서성현 교수는 "대전이 인재양성에 집중하고 있는데 연구 인력이 정주하기 위해서는 시가 인센티브와 동기를 제공해 줘야 한다. 바이오와 우주항공의 성과는 매출 증가가 바로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10년 이상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했다.

한국천문과학연구원 이재진 본부장은 "대전시가 만들 수 있는 것은 시민과 연구자와 산업계가 한자리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 산업계와 소통하는 공간 등을 대전시에서 만들어 주면 대전에서 우주산업이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거라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유규 단장은 "대전 내 기반이 없다는 점을 아쉬워한 분이 계셨는데 이런 점을 시가 제공해야 할 역할이라 느꼈다. 사업이 있더라도 출발이 안되면 머릿속에만 돌고 실현이 불가능하다는 좋은 말을 귀담아들었는데 오늘 해주신 말씀들은 잘 기억해 대전에서 실현되도록 시책에 녹여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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