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2020년 태양광 발광형 광섬유 표지판 개발로 주목받으며 ICT를 융합하는 등 도로교통 표지판 시장의 선도 업체로 성장해 나가고 있는 향토기업 ㈜한길디티에스 장수경 대표의 말이다.
정부의 시속 30km 스쿨존을 시속 50km까지 ‘시간제 속도제한’ 적용발표에 맞춰 충청지역 교통표지판 전문기업 ㈜한길디티에스가 ‘제한속도 가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표지판’을 개발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윤석열 정부 인수위는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의 심야시간대 속도제한을 최대 50km로 상향 조정하는 등 속도제한 조치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국정과제 계획을 발표했다.
경찰은 지난해부터 서울, 대구, 부산, 인천 등 8개소를 선정, 시범운영을 실시해 설치 전ㆍ후 비교 등의 효과분석을 바탕으로 보호구역 탄력적 속도 운영방안 연구용역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에 ㈜한길디티에스는 기존 고속도로 및 국도에 사용되던 가변형 속도 제한 표지(VSL)의 표준 규격상 기능과 적용 범위, 예상 효과 등의 정밀 분석에 나섰다.
과대한 사양과 기능을 과감히 제거하고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지역의 제한속도 가변 취지와 시간대의 설정 및 운영 지자체의 관리 효율성에 맞는 스마트한 기능을 갖춘 신제품을 개발해 냈다.
개발된 제품은 스마트폰 전용 앱(App)을 이용해 시간대별 차량 제한속도를 설정할 수 있고 무선통신을 이용한 표지판의 설정 값을 전송할 수 있다.
여기에 설정된 조건에 따라 표지판의 제한 속도와 제한속도 가변 시간을 구분한 디스플레이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조도 센서를 이용한 효율적 전력관리는 물론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가변 정보를 변경해 표출하는 기능도 갖췄다.
특히 기존 고가의 가변형 속도 제한 표지(VSL)의 광범위한 기능 중 경찰의 시행 취지에 맞는 핵심 기능만을 채택하고 표지판에 적용시켰다.
단독으로 어린이보호구역에 설치 가능한 제품을 개발해 향후 경찰의 시간제 속도제한 적용 방침에 시기적절하게 저렴하면서도 편리한 관리 기능으로 효과적 대응이 기대되고 있다.
㈜한길디티에스 장수경 대표는 "보행안전 및 사용자 친화적 제품개발과 함께 향후 자율주행 시대에 발맞춰 차량과의 소통이 가능한 차량 자율주행 융합 표지판 개발 선도는 물론 해외시장에도 우수한 국내기술을 보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