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권예진 기자 = 올해 6월 혼인 건수를 작년 동월과 비교한 결과 대전, 세종, 충북은 모두 혼인 건수가 늘어난 반면 충남에서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5월 및 2분기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혼인 수는 대전 447건, 세종은 151건, 충북 549건으로 각 34건, 28건, 21건 씩 증가했지만 충남은 662건에서 649건으로 13건 감소했다.
또 조혼인율에서는 세종에서만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2분기 기준 조혼인율은 대전 3.5%, 세종 4.5%, 충북 4.0%, 충남 3.7%로 세종에서만 전년 동분기 대비 0.3% 늘었고 대전과 충남은 감소, 충북은 전년도와 같은 비율을 보였다.
반면 이혼율에 있어서는 충청권 4개 시도 모두 증가했다.
올해 6월 이혼율 작년 동월과 비교한 결과 충북은 225건에서 267건, 충남은 363건에서 407건, 대전은 199건에서 244건, 세종은 43건에서 46건 등으로 대전이 4개 시도 중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자연증가'에서는 세종을 제외한 전국의 모든 시도에서 자연감소했다.
6월 기준 세종시만 전국에서 유일하게 3.3% 증가했으며 대전은 -0/3%, 충북 -3.4%, 충남 -3.8%로 감소했다.
시도별 출생아 수에 있어서는 대전과 충북에서는 증가했지만 충남과 세종에서는 다소 감소했다.
대전은 지난해 6월 564명에서 올해 628명으로 늘었고 충북도 563명에서 620명으로 늘었다.
그러나 세종은 248명에서 220명으로, 충남은 754명에서 740명으로 각각 감소했다.
올해 2분기 합계출산율은 대전은 0.79명, 세종은 0.94명, 충북 0.89명, 충남 0.81명으로 전국 0.7명보다 4개 시도 모두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