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각 좌석에 비치된 QR코드를 모바일 앱 ‘코레일톡’으로 촬영하면 셀프 검표를 마칠 수 있다.
그동안 KTX에서는 자유석을 대상으로 승무원이 모든 승객의 승차권을 일일이 확인해 불편함이 따랐는데, 셀프체크 도입으로 보다 편안한 열차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셀프체크 이용을 위해서는 코레일톡의 ‘승차권 확인’ 메뉴에서 정기승차권 또는 자유석 승차권을 선택하고 셀프체크를 누르면 자동으로 실행되는 카메라로 QR코드를 찍으면 된다.
QR코드가 인식되면 승무원이 갖고 있는 단말기로 검표 확인 안내가 전송된다. 해당 서비스는 자유석을 이용할 때 열차당 1회 이용할 수 있다.
코레일은 이달까지 KTX 열차의 자유석 객차 1칸(KTX 18호차, KTX-산천 8호차, KTX-이음 6호차)의 모든 좌석에 QR코드를 부착키로 했다. 시범 운영을 마치면 내년부터 KTX 17호차와 ITX-새마을 자유석까지 셀프체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코레일톡에서 승차권을 구매하고 휴대폰을 바꾼 경우 승차권을 확인하는 방법도 개선된다.
그동안은 창구를 방문하거나 고객센터에 전화해 코레일톡 동기화 작업을 거쳐야 했다.
오는 20일부터는 코레일톡 승차권 확인 메뉴에서 고객이 직접 ‘새로고침’만 누르면 절차가 완료돼 편의성이 강화됐다.
한문희 사장은 “앞으로도 여행 트렌드와 고객 눈높이에 맞춰 코레일톡의 기능과 서비스를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 이용자 입장에서 IT기술을 적극 활용해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 나가는 등 고객이 체감하는 디지털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