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레일에 따르면 노사가 공동으로 준비한 이번 사업은 해마다 입지 않는 직원 근무복을 모아 업사이클링을 거친 후 취약계층에게 꼭 필요한 물품으로 만들어 전하는 기부 챌린지다.
‘새활용’을 뜻하는 업사이클링(Up-Cycling)은 ‘재활용(Recycling)’의 상위 개념으로 기존의 재활용품에 디자인 등의 가치를 높인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다.
KTX기장, 열차팀장 등이 속한 코레일 13개 봉사단은 지난 4월부터 입지 않는 근무복 중에 품질이 좋은 것들을 선별해 모았다.
이를 장애인과 저소득층을 고용한 사회적기업 ‘터치포굿’에 전달해 세탁과 재단 작업 등을 거쳐 응급용품 파우치를 제작했다.
노사는 제작된 파우치에 직원 성금으로 응급용품과 생리대 등을 각각 500개씩 구매해 담았으며, 각 봉사단이 자체 선정한 지역의 취약계층과 교육복지대상 여학생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문희 사장은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취약계층을 돕고 자원도 활용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 지역사회와 함께 ESG경영에 앞장서는 공기업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