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유성구 봉명동 상업지역에서 나온 근린상가 10건이 감정가 대비 40%대에 모두 낙찰되면서 낙찰률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아파트 낙찰가율은 다시 70%대로 하락하며,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며 당분간 경매물건 증가세는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옥석 가리기가 심화되면서 지역별, 단지별 격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3년 8월 경매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대전 경매시장 전체용도별 진행건수는 172건으로 이중 59건이 새 주인을 찾았다.
낙찰률 34.3%, 낙찰가율 65.2%, 평균 응찰자 수는 5.0명이었다.
용도별로 주거시설의 경우 100건 중 36건이 낙찰, 낙찰률 36.0%, 낙찰가율 80.6%로 집계됐다.
업무·상업시설은 53건 중 18건이 낙찰, 낙찰률이 전월대비 9.0%P 상승한 34%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주요 낙찰사례로 유성구 봉명동 소재 상가가 감정가의 55.0%인 16억2999만원에 낙찰됐으며, 또 대덕구 송촌동 소재 아파트에 30명 몰려 응찰자 수 1위에 올랐다.
8월 충남 경매시장 전체 용도별 진행건수는 946건 중 364건이 낙찰됐다. 낙찰률 38.5%, 낙찰가율 60.3%, 평균 응찰자 수 3.1명으로 조사됐다.
주거시설은 331건 중 179건이 낙찰돼 낙찰률 54.1%로, 전월(23.3%)보다 30.8%P 상승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한 건설회사가 소유한 당진시 석문면 내 같은 아파트 117건이 경매에 나왔는데, 2회차 매각기일에 100건이 낙찰되며 주거시설 평균 낙찰률을 끌어 올렸다.
주요 낙찰사례로 천안시 신방동 소재 근린상가가 감정가의 56.2%인 48억원에 낙찰되며 최고 낙찰가를, 또 아산시 용화동 소재 아파트에 30명이 몰려 응찰자 수 1위에 등극했다.
8월 세종 경매시장은 전체 104건이 진행, 28건이 낙찰됐으며, 낙찰률 26.9%, 낙찰가율 73.5%, 평균 응찰자 수 8.7명으로 전국 시도 중 가장 많이 몰렸다.
주거시설의 경우 45건 중 17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 82.3%, 평균 응찰자 수는 11.9명이었다.
업무상업시설은 34건 중 3건이 새 주인을 찾았다. 낙찰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주요 낙찰사례로 아름동 소재 상가가 감정가의 62.2%인 8억5330만원에 낙찰됐고, 다정동 소재 아파트에 무려 57명이 응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