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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곡점 맞은 대전 부동산시장... 하반기 회복세 탄다

각종 주택지표·분양시장 호전... 잇단 대형호재에 힘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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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9.11 18:09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 대전시 전경. (사진=김용배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올 하반기 들어 대전 부동산 시장이 온기가 돌면서 회복세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잇단 대형 호재에 각종 부동산 시장 지표가 개선되고 있으며 유성·서구를 중심으로 상승거래도 나오고 있어서다.

특히 하반기 분양시장의 바로미터인 ‘둔산 자이 아이파크’가 1순위 청약에서 완판 되는 등 분양시장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 업계에서는 주택값이 바닥을 찍었고 매매량도 늘면서 올 연말이나 내년 초에는 시장이 본격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일부는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지만 불안정한 요소가 많아 아직은 속단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1주 기준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19개월 만에 반등이후 8주 연속 상승세다. 전세가격 변동률 역시 9주 연속 오르며 안정세를 찾고 있다.

또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7월 주택 통계 자료를 보면 대전 미분양 주택 수는 1458세대로 전월(1729세대)대비 15%(271세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미분양으로 골머리를 앓던 서구 '포레나 대전월평공원' 의 경우 지난해 7월 분양 공고를 낸 지 13개월 만에 전 세대 분양을 완료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7월 아파트 매매 거래량도 회복세다. 거래 건수는 1080건으로 지난 1월 606건 대비 78% 증가했다. 이는 연초보다 2배 가까이 늘은 셈이다.

상승거래도 눈에 띄고 있다. 중구 센트럴팰리스 전용 153㎡은 지난 8월 1일 7억8500만원에 거래되며 지난 4월 거래된 6억4000만원보다 1억4500만원 상승했다.

유성구 인스빌리베라 전용 130㎡은 지난 8월 4일 10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7월 17일 비슷한 층수의 매물이 8억7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 한 달 만에 가격이 2억1000만원이나 뛰었다.

대전 동구 신흥SKVIEW 전용 74㎡는 지난 5월 24일 4억5700만원에 팔려 1년 전 3억4470만원보다 32.6%(1억1230만원)나 올랐다.

이와 함께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9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도 100.0를 기록, 3달 연속 기준선(100)을 웃돌며 긍정적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시장 지표가 개선되는 것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와 함께 금리 상승세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다.

또한 국가산업단지 지정 등 개발호재가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된다. 개발호재로 일자리 창출, 주택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수요자들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것.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미분양 물량이 소폭 감소하고, 거래량이 증가하는 등 주택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는 신호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지난달 분양에 나선 탄방동 1구역 재건축 단지가 흥행에 성공함에 따라 반등 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다른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집값 바닥론이 나오고는 있으나 아직은 관망세가 더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이라며 “하반기 들어서도 당분간은 지역 내에서도 구별, 단지별 편차는 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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