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11일 열린 247회 공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수해 피해보상을 즉시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5분 발언을 했다.
이 의원은 이날 “지난 7월 13일부터 15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공주시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며 “우리 시는 현재 예비비를 투입하고, 지방세를 감면하는 등 후속 조치를 하고 있다고는 하나 직접적인 피해보상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시민들의 일상회복이 매우 더뎌지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7월 18일에는 탄천면 호우피해 현장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이, 7월 24일에는 도청 프레스센터에서의 기자회견을 통해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조속한 피해복구지원을 약속했는데, 과연 우리 시민들에게 무엇이 실현됐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아울러 “공주시의 경우 피해 발생 후 1개월이나 지난 후 의회 추경예산 심사에서 질타를 받은 뒤에야 일부만 지원된 데 그쳤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주시민들은 수해 직후 대통령과 도지사의 말을 믿고 기다렸음에도 그 밖의 약속된 보상은 전혀 이뤄지지 않아 시민들이 생활용품, 가전제품조차 제대로 마련하지 못해 일상생활을 전혀 회복하지 못한 채 크게 상심하고 있다”며 수해 피해복구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 윤석열 대통령, 김태흠 충남도지사의 약속 불이행을 꼬집었다.
끝으로 이상표 의원은 “공주시는 이렇게 수해에 대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는 것에 대해 시민들에게 명확한 근거와 함께 답변하라”며 “공주시는 수해 복구와 관련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충분한 보상이 확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고, 시민들에게 약속한 내용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