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지역연계 학교예술교육의 일환으로 ‘2023 예술융합 프로그램’을 개발해 대전대문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초중고 20교를 운영한다.
예술융합 프로그램은 지난 2018년부터 지역 연구기관들의 연구성과와 인프라를 활용해 학생들에게 미래형 예술교육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충남대와 협업해 예술대학 교수진 및 현직 초·중·고 교사들이 함께 교육과정을 분석하고 교과 연계를 통해 음악, 미술, 사진 영역에 학교급별 총 9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학교 공모로 20교를 선정해 오는 12월까지 학생들이 직접 충남대 예술대학에서 예술체험을 실시하게 된다.
이번 개발된 프로그램은 ‘빛과 소리의 파동, 예술로 경험하다’라는 큰 주제 속, 첫째 시간은 3D스캐너와 3D프린터를 활용, 빛의 파동이 미술 작품에 주는 영향을 과학적 원리로 체험해본다.
두 번째 시간은 자신이 만든 간이 사진기로 찍은 사진을 빛을 이용해 인화지에 기록이 되도록 하고 사진 제작의 전 과정을 체험해보게 된다. 세 번째 시간에는 소리 파동의 원리를 이해하고 ‘사운드 트랩’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만의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김석중 체육예술건강과장은 “예술융합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우리 지역의 다양한 분야의 인프라를 활용한 학교예술교육 체험 기회를 확대해 학생들이 예술적 감수성과 조화로운 인성을 기르는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