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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인 이혼 '사기 결혼' 어떤 사연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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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9.13 13:12
  • 기자명 By. 김해인 기자

이계인 이혼 '사기 결혼' 어떤 사연이었나? 

회장님네 사람들
회장님네 사람들

배우 이계인이 과거 사기 결혼으로 인한 이혼 아픔을 고백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회장님네의 기둥인 어머니 이은심 역의 김혜자가 출연해 전원 패밀리와 약 20여 년 만에 재회해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며 오랜만의 회포를 풀었다.

특히 이계인은 평생을 함께 하기로 한 부인이 있었는데 사기 결혼이었다. 당시 아내에겐 10년 넘게 동거중인 내연남이 있었는데 돈을 목적으로 이계인과 결혼했던 것이 지난 2020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공개되기도 했다. 

이계인은 "드라마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 어떻게 나에게 현실로 이뤄질까... 마치 꿈꾸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당시 48년 지기 친구인 배우 고두심도 "'다시 잘 살 생각하라'고 일침을 놓았다"며 "정신 차리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고두심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분에서는 영원한 어머니 김혜자의 출연으로 더 화기애애해진 분위기를 이어갔다. 식구들 모두 '전원일기' 촬영 당시의 추억을 회상하며 드라마의 긴 역사만큼 이야기꽃이 피어났다. 

특히 이계인은 "그때 세상을 잘 몰랐다. 저 개인적으로 다시 한번 살아난 것 같았다. 그때 세상을 떠나려고 했었다. 극단적인 생각 누구나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고 하려고 했다. 두심이도 그렇고 날 붙잡아줬다"고 눈물을 보였다. 

이에 김혜자는 "너무 불쌍했다. 어디 의지할 때도 없고. 가엾어라. 울지마"라고 위로했다. 전원일기를 찍으면서 사기 결혼의 아픔을 겪은 이계인은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스스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계인 주몽 = 모팔모 역
이계인 주몽 = 모팔모 역

한편 이계인은 1952년생으로 올해 71세다. 그는 1972년에 데뷔해 수사반장, 전원일기부터 조선왕조 오백년, 복수혈전, 허준, 태조왕건, 주몽, 연개소문, 해신, 동이 등 많은 사극에서 열연을 펼치며 감초 연기의 대부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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