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2025년 9월 12일까지 2년간 각종 국제교류 행사, 해미읍성축제 국제행사 지원, 해미 국제성지 외국인 관광객 안내 등 다양한 현장에서 통‧번역 등의 지원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시에 따르면 시는 1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제3기 서산시 시민통역 서포터즈’ 위촉식을 가졌다.
이날 위촉된 시민통역 서포터즈는 △영어 6명 △중국어 9명 △일어 10명 △러시아어 3명 △베트남어 2명 △필리핀어 1명 △태국어 1명 등 총 32명이다.
시는‘언어 장벽이 없는 프리 랭귀지(Free language) 시스템 구축’을 위해 기존 영어, 중국어, 일어 등 3개 국어에서 이번에 총 7개 국어로 확대했다.
조모씨(30.베트남)는“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제가 서산에서 시민통역 서포터즈로 일 할 수 있게 돼 너무 좋다”며“저와 같이 서산으로 이주한 베트남 사람들이 언어장벽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완섭 시장은 “지방외교는 글로컬 시대의 핵심동력이자 경쟁력이므로 외국어 전문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제교류는 물론 지방 활성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서산시가 서해안 시대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시민통역 서포터즈들이 지혜와 역량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제3기 시민통역 서포터즈 위촉식에 맞춰 ‘서산시 국제교류협력 증진에 관한 조례’를 일부 개정해 기본수당 시간을 3시간에서 2시간으로 조정하고 이외 시간당 통역 수당을 약 33% 인상하는 등 현실에 맞게 수당을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