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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신문-대전시교육청 공동캠페인]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 ⑤대전송촌중학교

학생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 조성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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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9.13 18:20
  • 기자명 By. 김의영 기자
▲ 대전송촌중학교 ‘노담클럽’ 학생들이 금연 피켓을 제작하고 흡연 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대전송촌중 제공)
▲ 대전송촌중학교 ‘노담클럽’ 학생들이 금연 피켓을 제작하고 흡연 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대전송촌중 제공)

‘노담클럽’ 동아리 운영…금연에 대한 의식 높여
‘흡연예방 및 금연 문예대회’ 실시…금연의 중요성 제고
직접 만든 금연 홍보 쿠키, 교내 학생·교사에 전달

[충청신문=대전] 김의영 기자 = 대전 대덕구 송촌동에 위치한 대전송촌중학교는 1999년 개교 이후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조성,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생, 교사, 학부모 나아가 지역사회 모두의 협력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행복한 학생·학교를 위해 흡연 예방 캠페인 전개에 몰두하고 있다.

흡연은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습관 중 하나로 많은 사람들이 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할 시대다. 흡연으로 인한 심각한 질병과 건강 문제는 예방 가능한 것들이지만 그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흡연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고 건강한 미래를 위해 흡연 예방 및 금연 홍보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청소년들이 흡연을 시작하게 되면 장기적으로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며 흡연의 영향을 받는 주변 사람들에게도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학년이 올라가면서 흡연을 하는 학생의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학생들이 처음 흡연을 시작하는 시기가 점점 더 낮아지고 교내, 학교 주변에서 흡연을 하다 적발되는 사례도 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에 대전송촌중학교는 청소년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흡연 예방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대전송촌중학교 ‘노담클럽’ 학생들이 흡연 예방 캠페인을 실시한 후 모인 담배꽁초. (사진=대전송촌중 제공)
▲ 대전송촌중학교 ‘노담클럽’ 학생들이 흡연 예방 캠페인을 실시한 후 모인 담배꽁초. (사진=대전송촌중 제공)

◆ ‘노담클럽’ 학생들과의 첫 활동
‘노담클럽’은 대전송촌중학교 3학년 17명으로 구성된 학교 흡연예방 동아리다.

1학기의 동아리 첫 활동으로 지역사회 흡연 예방 캠페인을 위해 조별로 직접 홍보 피켓을 제작했다. 홍보문구부터 디자인까지 6시간 동안 만든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녹아든 작품이다.

동아리 학생들은 지난 5월 25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1학기 동안 만든 피켓을 들고 송촌동 길거리에 나섰다. 이들은 일찍 찾아온 더위에도 피켓을 들고 길거리에 쌓여 있는 많은 양의 담배꽁초를 줍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평상시 학생들이 등하교를 하면서 어른 또는 학생들이 자주 흡연하는 구역을 미리 지도에 표기를 하고 그곳을 돌아보는 것으로 루트를 정했다. 구석구석 담배꽁초를 주우며 예정된 루트의 반도 돌지 않았음에도 준비했던 페트병에 담배꽁초가 거의 다 차버리는 상황이 생겼다.

기온이 높아 힘든 상황에도 주민들이 아이들을 향해 ‘화이팅!’ 등의 응원을 하고 ‘너희들은 담배 피우면 안돼, 시작도 하지마’라며 조언을 하기도 했으며 캠페인 활동을 뜻깊게 마무리 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생각보다 흡연에 많이 노출돼 있었음을 다시 깨닫는 계기가 됐다. 또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지역사회 주민들의 흡연 예방 및 금연에 대한 의식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가졌다.

▲ 대전송촌중학교 ‘노담클럽’ 학생들이 금연 피켓을 제작하고 있다. (사진=대전송촌중 제공)
▲ 대전송촌중학교 ‘노담클럽’ 학생들이 금연 피켓을 제작하고 있다. (사진=대전송촌중 제공)

◆ 세계 금연의 날 기념 ‘흡연예방 및 금연 문예대회’ 실시
대전송촌중학교는 흡연 예방 및 금연을 주제로 ‘송촌노담’ 4행시 짓기 대회, 가로세로 낱말 퍼즐 대회를 일주일간 진행했다. 4행시 우수작 30명과 퍼즐대회 참가자 100여 명에게 좋아하는 간식을 제공해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가를 유도했다.

4행시 짓기 대회를 통해 흡연예방 및 금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보고 낱말 퍼즐 대회를 통해 담배에 대한 상식,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 금연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 대전송촌중학교 ‘노담클럽’ 학생들이 흡연 예방 홍보 쿠키를 만들고 있다. (사진=대전송촌중 제공)
▲ 대전송촌중학교 ‘노담클럽’ 학생들이 흡연 예방 홍보 쿠키를 만들고 있다. (사진=대전송촌중 제공)

◆ 흡연예방 및 금연 홍보를 위한 활동
노담클럽 동아리는 1학기를 마무리하면서 교내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흡연예방 및 금연 홍보를 위해 직접 쿠키를 만들어 교사 및 친구들에게 나눠 주는 활동을 전개했다.

쿠키 반죽부터 포장까지 학생들의 손길이 들어간 쿠키에 ‘담배는 강하지만 우리는 더 강합니다!’라는 문구 스티커를 포장지에 붙여 다시 한번 흡연 예방 및 금연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

이번 동아리 학생들과 흡연예방 및 금연 활동을 하면서 흡연을 예방하고 금연을 촉진하기 위해 사회적인 환경의 개선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계기가 됐다. 흡연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공공장소의 범위를 확대하고 흡연 관련 규제를 강화해 비흡연자들과 특히 아이들의 건강을 보호해야 한다.

흡연 예방 및 금연 홍보는 우리와 우리 학생들 모두의 건강과 미래를 위한 필수적인 노력이다. 정부, 의료기관, 교육기관, 사회단체 등의 협력을 통해 흡연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해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해야 한다.

금연은 개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과제다.

▲ 대전송촌중학교 ‘노담클럽’ 학생들이 금연 피켓을 제작하고 흡연 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대전송촌중 제공)
▲ 대전송촌중학교 ‘노담클럽’ 학생들이 금연 피켓을 제작하고 흡연 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대전송촌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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