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창작센터에 입주해 활동해 온 예술가 신재은·이정성 작가는 창작지원금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이번 개인전을 통해 그동안 진행해 온 창작활동을 발표한다.
신 작가의 'GAIA-소화계'는 복합 설치 작품으로, 작가는 먹을 수 없고 먹힐 수 없는 금단의 영역 안과 밖을 넘나들며 우월감과 죄책감 등 인간 감정의 근원을 살펴보고 '먹기'라는 생명체의 근본적인 행위로부터 대자연 속 인간의 존재 의의를 질문한다.
이 작가는 '찾는다'라는 행위자의 역할로 재난의 기억과 존재를 비추고자하는 뜻을 담은 전시를 선보인다. 재난으로 잃어버린 사람들과 찾는 사람들의 시각적인 부분, 재난 사고 후의 모습, 남아있는 이들과 떠난 이들을 위한 애도의 시선 등 세가지의 시선으로 전시의 흐름을 구성했으며, 이를 통해 재난으로 희생된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고자 한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센터 1층 아트라운지와 1.5층 세미나실, 지하전시실에서 무료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