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그린수소 생산시설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재생에너지인 수력을 이용했으며 4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성남정수장 소수력 발전기 2기를 이용해 18톤의 물을 전기분해해 하루에 188kg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이곳에서 생산된 수소는 2024년까지 성남 갈현동 수소충전소에 육상 운송 방식으로 공급된다. 2025년부터는 현대자동차에서 개발 중인 이동형 수소충전소가 성남 정수장 인근에 설치돼 정수장에서 생산된 수소가 배관망을 거쳐 수소차에 바로 공급된다.
또한 환경부와 수자원공사는 정수장 생산 수소가 수소차에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생산시설 연계 수소차 충전 기반시설 구축 업무협약’도 현대자동차 및 성남시와 체결했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그린수소 생산시설을 통해 수자원공사는 국내 최초로 정수장 소수력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및 공급을 이뤄냈으며 지속적으로 그린수소 생산기지 및 기반시설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