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도에 따르면, 이는 올해 국비 539억원 대비 28.8% 증액된 것으로, 내년에는 국비와 지방비 1388억원을 투입해 신규 지구 21개와 계속·마무리 지구 54개 지구를 정비할 계획이다.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은 여름철 태풍·호우 등 반복적인 침수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 급경사지, 저수지 등 붕괴위험이 있는 지역을 정비해 자연재해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추진한다.
이번에 확보한 국비 694억 원은 분야별로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7지구(228억원) △재해위험개선지구 44지구(418억원) △재해 위험저수지 14지구(31억원) △급경사지 붕괴 위험 지역 10지구(17억원)에 투입해 체계적으로 정비할 방침이다.
도는 국비 확보 및 사업 규모 확대 지속을 위해 내년 재해위험지역 정비 신규사업 신청 31개 지구 가운데 21개 지구의 예산을 반영했으며,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전국 심사 방식에 홍성 홍성천이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행안부와 기재부를 지속 방문하는 등 행정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남상훈 도 안전기획관은 “최근 극한 강우로 침수·붕괴, 산사태 및 비탈면 토사 유출 등 인명·주택 피해가 지속 늘어나고 있어 인명 피해 우려 지역 정비·관리를 통한 위험 요소 사전 제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침수 피해 발생지역, 추가 피해 예상 지역 등 재해위험지역을 발굴하고 신규 지구로 지정돼 집중 관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