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는 지난해 10·26 (충주시장)재선거를 치르는 등 임진년(壬辰年) 올해가 제8대 충주시정의 실질적인 첫 해라고 할 수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유로지역 재정위기와 이란 핵문제로 인한 유가변동 우려, 한미 FTA 시행, 가계대출 심화와 소비위축, 저성장 경제전망에다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 사망 등 국내외 주변상황이 급변하고 있어 대외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시정을 재정건전성에 두고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종배 시장은 지난해 10월 28일 취임이후 ‘새로운 희망 일등 충주건설’을 기치로 지난 두 달 동안 경제발전과 사회적 약자 중심, 시민 섬김의 행정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준비를 착실히 다져오고 있다.

이 시장은 권위적이고 폐쇄적인 시장실을 없애는 대신 민원실에 문턱을 없앤 시민사랑방을 설치했으며 찾아가는 열린 이동시장실을 가동해 시민고충을 직접 듣는 섬김의 행정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시장권한을 대폭 위임해 자율과 창의 속에 열심히 일하는 공직풍토를 정립하고, 투자유치기획단을 구성해 본격적인 세일즈 행정을 펼쳤다.

이 시장은 시민대화합을 바탕으로 시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 충주발전 중점 실천과제를 빈틈없이 추진해 30만 자족도시를 앞당겨 나갈 방침이다.

첫째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투자유치기획단을 발족시키는 등 대규모 투자유치에 나섰으며, 지역맞춤형 서민일자리 확대 등 좋은 일자리 1만개 만들기 추진으로 서민경제를 안정화시키고 경제자유구역 조기지정, 중부내륙선 철도 복선화, 신산업단지 조성 등 충주지역의 대형국책사업을 관철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둘째 사회적 약자 중심의 서민복지 증진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경로당 운영 지원금을 충북도내 최고 수준으로 인상하고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지원을 늘리고 출산육아 플라자 설치 등 저출산 대책에도 나선다. 또한 인재육성을 위한 반기문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셋째 충주관광 활성화에 투자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런던올림픽 출전 아시아 조정예선대회를 차질 없이 개최해 오는 20 13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를 성공개최로 이끌고, 충북도민체전을 비롯한 전국규모의 문화체육행사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오는 2016년 전국체전과 국제 TSG진흥센터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충주발전의 기회로 삼고, 충주 새재자전거길, 전통 택견 등을 중원문화와 연계한 관광신상품으로 개발해 충주관광의 품격을 한층 높여 나갈 계획이다.

넷째 친환경 고부가가치 농업을 육성해 경쟁력을 높여 위기의 농업을 오히려 잘사는 농촌으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특히 저가의 수입농산물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00억 원 규모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선정에 심혈을 기울이고 신개념의 농업 6차 산업 적극 육성 등 농업기반시설을 확충해 농가경영비를 덜어줘 안정적인 농업경영 토대를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는 일자리지원센터 및 시민행복 콜센터 운영, 초중고 교육경쟁력 제고와 동서고속도로 조기완공, 충청고속도로 조기 착공 등 고속교통망 확충을 차질 없이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 시장은 “새해에도 시민을 섬기는 자세로 행복지수를 높이는 정책을 우선 추진해 인구 30만 자족도시를 앞당기기 위한 ‘새로운 희망 일등 충주’건설로 백년대계의 새 충주시대를 22만 충주시민들과 함께 힘차게 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충주/안기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