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옥천] 최영배 기자 = 충북 옥천군 이원묘목특구 송림농원(대표 송원섭)과 충남 부여군 해살이 영농조합법인(대표 이호인)이 서로간의 노하우를 공유하며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노력 끝에 맛좋은 조생종 왕대추 ‘추황’을 개발했다.
송원섭 대표는 17일 "기존 왕대추는 9월 말이나 10월 초순에 맛볼 수 있지만 조생종 왕대추 ‘추황’은 수확 시기가 빨라 기존 왕대추에 비해 두 배 이상 가격이 형성되고 있어 많은 대추 농가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기존 왕대추 농가들은 ‘추황’ 품종의 새로운 정보를 얻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지난 12일 부여군 세도면 우주농장에서 진행된 ‘추황’시식회에 참석했다.
이들은 대추 맛을 보며 재배 노하우를 전수받기 위해 분주했다.
방문자들은 골프공만한 크기의 탐스러운 대추를 신기한 듯 바라보며 연신 질문을 하며 메모하기에 바빴다.
경남 진주에서 참석한 한 대추재배 농부는 “어떻게 하면 이렇게 큰 열매와 당도 높은 맛있는 대추를 일찍이 생산할 수가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송 대표는 “햇볕, 온도, 바람조절을 잘하는 것이 가장 큰 노하우”라고 설명했다.
“조생종 대추지만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에게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고 가격 또한 높다”고 밝힌 송 대표는 “대추나무 식재 전부터 꼼꼼하게 컨설팅은 물론 열매 수확까지 왕대추 ‘추황’의 재배 노하우를 전국에 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림농원은 충북 옥천군 이원묘목단지 내에 소재하고 있으며 묘목 생산에 평생을 노력하며 재배 농가의 수익 향상을 위해서 유튜브 등을 통해서도 재배 기술 노하우를 꼼꼼히 알차게 전하고 있어 초보 재배농가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