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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청주공항 활성화 사업 추진

청주국제공항 슬롯 시간당 1회 확대 → 국제노선 대폭 증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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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9.18 15:45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가 18일 도청 기자회견장에서 청주공항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충북도 제공)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충북도는 늘어나는 청주국제공항의 운항 수요에 맞게 동계 시즌이 시작되는 10월 29일부터 주중 슬롯이 시간당 6~7회에서 7~8회로, 주말 슬롯은 시간당 7회에서 8회로 확대된다고 밝혔다.

민군 복합공항인 청주국제공항은 그동안 슬롯 제약으로 국내외 노선 항공편 확대가 어려워 공항 활성화에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슬롯 확대로 주중(750→870회, 120회↑)과 주말(336→384회, 48회↑)을 합쳐 주당 168회·연간 8,760회를 추가 운항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항공사와 승객들이 선호하는 시간에 항공편을 추가 투입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항공 수요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2023년 1~8월까지 청주공항 이용객은 약 230만명으로 코로나 발생 이전인 2019년 동 기간보다 13.4% 증가하며 급격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대한민국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 커퓨타임이 없는 24시간 공항, 충청권 광역메가시티 중심, 행정수도 관문 등 최고의 입지 조건 등을 생각할 때, 5년 내 여객 이용객이 5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는 이번 슬롯 확대를 계기로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사업을 더욱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항공수요 확보에 만전을 기한다.

현재 청주공항에는 5개국 8개 국제노선(베트남 2, 태국 1, 일본 2, 중국 2, 대만 1)이 운항 중인데, 오는 10월 후쿠오카(일본), 11월 다롄(중국), 클락(필리핀) 등을 추가하여 연내 총 9개국 18개의 국제노선이 확대 운항될 수 있도록 항공사 등과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향후에는 중국 청도, 몽골 등 새로운 노선을 개척하여 청주 공항을 통해 보다 많은 지역을 여행할 수 있도록 하고 해외관광객과 근로 유학생 유치 등 충북 현안 사업과도 연계 추진할 예정이다.

청주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편의를 제고하기 위하여 면세품을 수령할 수 있는 면세품 인도장을 재가동하고, 법무부에 건의하여 출입국 심사인력 등도 최대한 빨리 확충할 계획이다.

늘어나는 항공수요에 적시 부응할 수 있도록 인프라 확충도 추진한다.

이미 국내여객터미널 수용 한계인 289만명을 훌쩍 넘은 상황임을 감안해 ‘국제선 여객터미널 신축’ 사업 예산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청주공항 입점 항공사의 항공기 추가 도입 및 국제선 증편에 대비한 주기장 확충사업 예산 확보에도 힘쓴다.

단기적인 노력과 병행해 활주로 연장과 민간 전용 활주로 확보 사업과 같은 보다 근본적인 청주공항 활성화 방안도 동시에 추진한다.

김영환 도지사는 “우리의 요구에 정부가 움직일 수 있도록 164만 도민 여러분이 함께 힘을 모아 외쳐야 한다”며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와 충북의 경제발전, 나아가 대한민국의 백년대계를 위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확보’라는 대장정에 다 함께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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