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에 발표한 ‘첨단산업 국제 협력단지(글로벌 클러스터) 육성방안’을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발표자료에 따르면, K-바이오 스퀘어 조성사업에 대한 후속 조치 방안이 상당히 구체화 됐다.
먼저, 산·학·연·병 역량이 집적된 글로벌 혁신 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오송3산단에는 국내 최초로 하버드, MIT, NYU, Moderna, MGH 등 세계적 대학·병원·기업과 연계한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을 조성하고, 상업·금융·주거공간을 혼합 배치한다.
또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유휴부지에는 창업 입주공간, 상업·편의시설 등이 복합 구성된 바이오 창업타운을 구축해 생주기 창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내년 하반기까지 오송3산단에 대한 국가산단 계획 승인 등 사전절차를 마무리하고 2025년에는 바이오 융·복합 산단 신규 조성 및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리모델링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이날 발표는 지난 6월 7일 대통령이 평택~오송 복선화 착공식에서 충청권 광역철도 도심통과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오송 기존생명 과학단지를 K-바이오 스퀘어로 탈바꿈해 충북을 국가첨단산업의 중심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 선포 이후, 구체적인 청사진이 제시된 것으로 정부의 강력한 추진 의지를 보여준다.
도 관계자는 “K-바이오 스퀘어 조성사업은 혁신역량을 기반으로한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클러스터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국가 간 심화되고 있는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서의 우위 선점과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국가균형발전 견인, 지방시대를 가장 빠르게 선도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KAIST,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회, 청주시와 더욱 긴밀한 협력을 통해 오는 11월까지 예타면제 국무회의 의결 및 기획설계비 등 내년도 국비 30억원 확보에 총력을 다해, 2025년 착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