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장례식장 학부모 신상도...? "죽었는지 확인하겠다" 난동 부린 학부모
대전 초등교사 사망 사건의 가해자 신상을 폭로했던 계정 운영자인 '대전 촉법소년'이 의정부 한 초등학교의 가해 학부모 신상까지 폭로하고 나섰다.
18일 해당 계정에 따르면 대전 교사 가해자 폭로 계정 '촉법나이트' 운영자가 의정부 이영승 교사 사망사건 가해자의 신상을 공개했다.
앞서 호원초등학교에서 근무했던 교사 초임 교사 고(故) 이영승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안타까움과 사회적 공분을 샀다.
유족 등에 따르면, 이 교사가 부임한 첫해인 2016년 수업 중 한 학생이 페트병 자르기를 하다가 손을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고 수업 도중 발생한 사고이기에 학교안전공제회 보상금 200만 원을 지급했다. 하지만 해당 학부모는 계속 보상을 요구했고, 학교는 입대한 이 교사에게 책임을 미뤘다. 이 교사는 휴직하고 군 복무를 하던 중에도 학부모의 민원 연락을 받아야 했다.
심지어 3년이 지나 해당 학생이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2019년 12월 31일에도 학부모는 ‘2차 수술 예정’이라며 이 교사에게 다시 연락한 것으로 알려지며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 해당 계정에는 신상이 공개된 학부모의 아들이자 '페트병 사건'의 당사자인 학생이 현재 다니는 대학교의 비석을 배경으로 두고 팻말 하나가 세워졌다. 비석을 배경으로 “학교 먹칠하지 말고 자퇴해라. 살인자의 아들”이라는 팻말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