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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천안 대형병원, 장례식장 및 상조업체 알선 ‘리베이트 횡행’

장례식장 30∼50만, 상조업체 70~100만, 건당 150여만 원 ‘뒷돈 챙겨’

일부대형병원, 알선과 종용 부추겨 ‘공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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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9.18 17:12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이 사진은 해당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이미지=장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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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천안지역 일부 대형종합병원이 장례식장과 상조관련업체를 알선, 뒷돈을 챙기는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일부 대형종합병원 직원이 병원에서 사망한 유족을 상대로 리베이트가 많은 천안의 장례식장을 소개하고 뒷돈을 챙겨가고 있다”며 “대부분의 장례식장에서 공공연히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고인사망을 미처 준비하지 못한 유족들이 황망해하며 슬픔에 잠겨 우왕좌왕할 때 병원 근무자들이 자신의 위치를 악용해 특정장례식장 이용 유도 및 상조관련 특정업체제품을 종용해 리베이트를 챙긴다는 것.

유족들이 해당업체 이용 시 병원 근무자가 장례식장과 상조업체로부터 적게는 30만원, 많게는 100만 원 이상의 뒷돈을 챙겨간다는 설명이다.

A씨에 따르면 “천안지역 장례식장 리베이트는 B장례식장 50만원, C장례식장 30만원, D장례식장 30만원으로 공공연하게 횡행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여기에 “상조의 경우 리베이트가 70~100만원으로 장례식장 및 상조까지 연계해 150만 원 이상의 뒷돈을 챙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결국 특정 장례식장과 상조제품 사용에 따른 알선비 등으로 수백만 원의 비용부담을 고스란히 떠안는 불이익을 감수해야 된다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 대형병원 장례식장의 경우 계산서까지 공공연히 발행하며 알선과 종용을 부추기고 있어 공분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이에 대해 문제의 중심에 있는 대형병원 근무자는 “장례식장 소개비 등은 과거에는 모르겠으나 지금은 있을 수 없다”며 “사망 시 진단서를 끊고 유가족이 직접 차를 부르셔서 원하는 장례식장으로 간다”고 극구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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