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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격렬비열도 다목적항 개발 추진상황 점검

김태흠 지사, 19일 현장 방문…해양 환경 보존, 어족자원 보호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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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9.19 17:37
  • 기자명 By. 강이나 기자
▲ 김태흠 지사가 19일 서해 중부 최서단 영해 기점 도서이자 서해의 독도로 불리는 태안 격렬비열도를 방문했다.(사진=충남도 제공)
[충청신문=내포] 강이나 기자 = 김태흠 지사가 19일 서해 중부 최서단 영해 기점 도서이자 서해의 독도로 불리는 태안 격렬비열도를 방문했다.

19일 도에 따르면, 국가 관리 연안항 개발 추진 상황 점검과 해양 관광 자원화, 해양 환경 보존, 어족 자원 보호 방안 모색을 위해 진행됐다.

격렬비열도는 태안 안흥항 서쪽 55KM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새가 열을 지어 날아가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 붙여진 이름으로 북·서·동 3개 섬과 부속 도서로 이뤄져 있다.

총 면적은 50만 190㎡로 독도(18만 7554㎡)보다 약 2.7배 넓다.

격렬비열도는 특히 중국 산둥반도와 268km, 공해와의 거리는 22km에 불과하다.

이 일대는 어족자원이 풍부해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이 발생키도 했다.

이런 이유에서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서격렬비도는 지난 2014년 중국인들이 매입을 시도하기도 했다.

도는 △영토 수호 및 국가 안보 △수산 자원 보호 △서해 중부 핵심 거점 항만 개발 △해양 관광 자원 개발 △해양 관측 장비 설치 지원 △사회적 비용 절감 등을 위해 격렬비열도에 국가 관리 연안항을 설치해야 한다고 보고 해양수산부 등에 지속적으로 요청, 민선8기 출범 이후 ‘격렬비열도항’으로 최종 지정받았다.

이에 따라 격렬비열도항은 해수부 유인 등대와 기상청 서해종합기상관측기지가 있는 북격렬비도에 설치한다.

이 항만은 영해 관리와 선박 피항을 주 목적으로 활용할 예정으로, 개발 완료 시 △영토 분쟁 원천 차단 △해경·어업지도선 출동 거리 단축을 통한 중국 어선 불법 조업 신속 대응 △선박 안전 항행 유도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해양경찰 경비함정 및 국가어업지도선 출동 시간의 경우, 태안 안흥항 출발에 비해 2시간 가량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수부는 현재 격렬비열도항을 포함한 신규 항만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 중이다.

이후에는 항만 기본계획 반영, 기본·실시설계 수립 등을 거쳐 2030년 내 부두 조성을 목표로 첫 삽을 뜨게 된다.

도는 해수부 용역을 통해 격렬비열도항 관리계획 및 사업비가 결정되는 점을 감안, 다목적 항만 개발 반영을 목표로 중점 대응하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격렬비열도는 외교·군사적 요충지이자, 우리 영토를 결정하는 국가기준점이 설치된 곳”이라며 “우리 도는 서해와 국토를 지키기 위해 격렬비열도를 핵심 거점 항만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정부에 강력히 건의했고, 이 같은 노력 덕분에 국가 관리 연안항으로 지정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항만을 새로 만들면 우리 영토를 지켜내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격렬비열도에 대한 국민적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관광 자원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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