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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자율주행 순찰로봇 '스팟', 10월부터 이응다리 지켜

20일 로봇 시연회…시설물 안내·주야간 순찰 등 운영소리인식·장애물회피·계단 무난·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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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9.20 12:53
  • 기자명 By. 정완영 기자

 

▲ 세종시가 이응다리를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자율주행로봇 스팟(SPOT)을 지자체 처음으로 순찰에 투입하기 위해 20일 시연회를 가졌다. 사진은 로봇 스팟이 자연스럽게 계단을 내려오고 있다.(사진=정완영 기자)

[충청신문=세종] 정완영 기자 = 사족보행 자율주행 로봇 '스팟'이 10월부터 세종시 대표 관광명소인 이응다리(금강보행교)를 지킨다.

세종시는 이응다리를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자율주행로봇 스팟(SPOT)을 지자체 처음으로 순찰에 투입하기 위해 20일 시연회를 가졌다.

스팟은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사에서 출시한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기반의 순찰 로봇으로, 장애물을 감지하고 회피하는 자율주행 기능과 원격 운영, 자동충전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민간 영역에서는 스팟을 활용한 작업자 관리, 위험지역 순찰, 시설물 점검 등이 이뤄지고 있으나, 지자체 차원에서 안전 순찰에 투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투입되는 스팟은 이응다리 운영 관련 안내, 주야간 24시간 자율순찰 및 탑재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을 이용해서 인공지능(AI) 기능을 기반으로 사람 쓰러짐, 화재 감지 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시는 스팟을 통해 확보한 영상을 시 전체를 관제하고 있는 도시통합정보센터에서 모니터링하고, 사고 감지 시 112, 119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각종 사고 및 범죄에 공동 대응해 나아갈 계획이다.

또 세종축제 기간에는 축제장에 로봇이 순찰하면서 춤, 포토존 운영 등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자율주행 로봇 기능 시연을 통해 스마트시티 세종의 이미지를 알리는 데도 활용된다.

시는 본격적인 순찰로봇 투입에 앞서 이응다리에서 시연회를 열고 자율주행 로봇 운영에 따른 사전 현장점검 및 로봇(스팟) 기능, 운영방안, 이응다리 순찰을 시연했다.

이번 사업은 시가 국토교통부의 국비 지원을 받아 2020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세종 국가시범도시 생활·헬스케어·안전 공공부문 스마트 혁신기술 위수탁 협약 사업의 하나이다.

시는 2024년 국비를 지원받아 스팟 1대 추가 도입을 계획에 있고, 이응다리 안전 순찰 등 활용방안에 대해 다방면으로 검토하는 한편, 제작사와 기술 교류를 통해 활용 영역을 확장해 나아갈 계획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4차산업혁명의 신기술인 인공지능, 5세대 통신서비스가 로봇에 접목되면서 스마트화가 비약적으로 진전되고 활용 분야도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최첨단 신기술을 활용해 시민안전을 도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시장은 지난 3월 미국 공무출장 당시 보스턴다이내믹스사 본사를 방문해 자율주행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에 로봇기술을 도입하고 실증사업을 추진하는 협력관계 구축을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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