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pink 재계약, 제니 서럽게 우는 이유가...'리사 재계약 불발 때문?'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서울 공연이 마무리되면서 블랙핑크(blackpink) 재계약 또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블랙핑크는 지난 9월 16일과 17일 이틀간시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단독 콘서트 '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 FINALE IN SEOUL'(블랙핑크 월드 투어 본 핑크 피날레 인 서울)을 진행했다.
이번 피날레 콘서트를 앞두고 공연만큼이나 기대를 모았던 것은 블랙핑크의 재계약과 관련한 언급이었다. 최근 재계약 시점을 맞은 블랙핑크는 그간 리사의 재계약 불발설과 열애설 등 각종 추측을 낳았다.
이번 콘서트에서 멤버들이 직접 재계약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을까라는 기대도 했지만, 이날 블랙핑크(blackpink) 재계약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다. 과연 멤버들은 어떤 말을 했을까.
지수는 “오늘 정말 열기가 뜨겁다.근데 저쪽에 앉아계시는 분이 나를 서운하게 한다. 다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로제는 ”많은 분들이 마지막 공연까지 응원하러 와주셔서 너무 행복하다. 예전에도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았는데, 너무 행복하고 많은 분들 와주셔서 너무 행복하다.어제 울었지만 오늘은 울지 않을거다“라고 했다.
이어 제니는 ”콘서트의 끝으로 달려가고 있다. 이전까지와는 다르게 무대가 끝날 때마다 마음이 뭉클해지고 있다“면서 ”1년의 마무리를 하는 하루인만큼 끝까지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리사는 "저는 사실 블링크한테 하고 싶은 말을 까먹지 않으려고 휴대폰에 써왔다"라며 직접 준비해 온 소감을 읽었다.
그는 "우리 만난지 벌써 2596일이 됐다. 이번 투어는 블링크와 함께 했기 때문에 정말 다양하고 대단한 공연장에서 무대를 할 수 있었다. 블링크가 없었다면 분명 해내지 못했을 거다. 날씨가 좋든, 안 좋든 항상 끝까지 응원해주시고 즐겨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이런 멋진 경험을 하게 해주신 블링크, 너무나 사랑하고 저의 20대를 함께 빛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팬덤 블링크에 대한 감사 인사로 들릴 수 있지만 해석에 따라 작별 인사로 들린다는 부정적 의견도 나온다. 특히 제니는 '마지막처럼'을 부르는 동안에는 울컥한 듯 잠시 노래를 멈추기도 했다.
해당 모습을 본 팬들은 리사의 재계약과 관련해 '이번 콘서트가 마지막 공연일까' 걱정됐던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
리사는 세계 최대 명품 왕국 루이비통 모에헤네시(LVMH) 회장의 넷째 아들이자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 CEO인 프레데릭 아르노와 열애설에 휩싸였으며, YG의 500억 계약금 제안을 거절했다는 루머도 돈다.
한편 21일 걸그룹 블랙핑크와 YG엔터테인먼트간 재계약과 관련해 멤버 4명중 일부만 재계약할 것이라는 설이 나오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블랙핑크 멤버 중 로제만 기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하고 나머지 세 멤버 제니·지수·리사가 YG를 떠난다는 설이 나왔다. 또한 세 멤버가 1년 중 일정기간 블랙핑크 활동은 같이 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YG는 이날 “확정된 바 없으며 협의 중”이라고 강조했다.
데뷔 7주년(8월 8일)을 넘긴 블랙핑크는 아직 YG와 재계약 확정 여부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각종 소문이 퍼지고 있다.
김미영 기자 kmy@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