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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3분기 경기 '지지부진'

생산·수요 대부분 보합… 건설투자·수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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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9.25 17:18
  • 기자명 By. 유수정 기자
▲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전경. (사진=유수정 기자)
[충청신문=대전] 유수정 기자 = 충청권 경기가 좀처럼 개선되지 못하고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25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충청권 경제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충청권 경기는 지난 2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먼저 제조업 생산은 전분기와 유사했다. 디스플레이가 신형 스마트폰 탑재 패널 공급로 증가했고, 자동차 및 부품과 석유화학 및 철강도 각각 신차 효과, 업황 호조에 힘입어 증가했다.

반면 반도체 생산은 감소했다. IT제품 수요 부진에 따른 감산 효과가 본격화된 탓이다.

이차전지 등 전기장비는 3분기부터 전기차 수요 둔화, 업계 경쟁 심화 등으로 성장세가 주춤하며 전분기 수준에 머물렀다.

서비스업 생산도 지지부진했다. 도소매업의 경우 대형마트 운행재개와 추석선물 등 호재에도 불구하고 고금리로 구매력이 약화되며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숙박·음식점업도 물가 부담 등으로 답보했다.

운수업은 항공 여객 확대 등으로 증가했으나 부동산업은 고금리에 매매거래량이 축소하면서 감소했다.

이어 수요 동향을 살펴보면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가 전분기와 유사했고 건설투자와 수출이 소폭 줄었다. 특히 수출은 자동차 및 부품, 반도체 및 이차전지 등 전기장비와 석유화학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소비자 물가의 경우 집중호우 등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크게 상승했으나 공업제품 가격이 더디게 증가하면서 상승세가 둔화됐다. 서비스 물가는 외식 등 개인서비스 요금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다소 꺾였다.

주택매매가격은 지난 6월 대비 0.08% 상승하며 2분기(-0.13%) 하락세를 벗어나 상승 전환됐다. 지역별로 대전, 충남, 충북은 상승 전환하고 세종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전세가격은 같은 기간 대전, 충북이 상승 전환하며 총 0.03% 증가했다.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관계자는 “향후 충청권 경기는 제조업 생산이 소폭 증가하고 서비스업 생산이 비슷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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