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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너 마저’ ... 고향 가는 길 부담되네

충청권 휘발윳값 1800원 육박... 경윳값도 급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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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9.25 17:32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 최근 기름값이 급등하면서 서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사진=김용배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대전 동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모(50)씨는 추석연휴를 앞두고 근심이 커졌다. 올 한가위 명절은 6일 이나 쉬는 만큼 가족이 함께 고향 방문 후 여행을 갈 계획인데, 계속 오르는 기름값이 부담돼서다.

김씨는 "추석 선물가격도 다 올라 부담되는데 휘발윳값마저 치솟고 있다“면서 ”이번 연휴때는 휘발유 가격이 1800원을 넘어설 것 같다. 생활비는 일정한데 지출비용이 너무 크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최근 기름값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추석 연휴를 앞둔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국제유가가 급등하며 충청지역 기름값이 11주 연속 상승세다. 실제 한가위 명절을 앞두고 휘발유는 리터당 1800원, 경유는 1700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3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전주대비 리터당 16.7원 오른 1776.8원으로 조사됐다.

경유가격도 리터당 1676.8원을 기록하며 전주대비 21.5원 상승했다.

25일 기준 대전지역 주유소 판매 휘발윳값은 리터당 평균 1778원, 최저가는 1745원(쌍용주유소 선인에너지)으로 나타났다.

경윳값은 리터당 평균 1689원, 최저가는 1635원이었다.

세종지역은 휘발윳값은 리터당 평균 1794원, 최저가는 1745원(봉암주유소)이며, 경윳값은 평균 1694원, 최저가는 1644원으로 집계됐다.

충남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평균 1790원(경유 1691원), 충북은 리터당 평균 1794원(경유 1694원)이었다.

상표별로 휘발유의 경우 SK에너지주유소가 리터당 평균 1784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74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국내 기름값이 고공행진하는 이유는 지난 7월 이후 국제 유가가 급등한 영향이 크다.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6일 이미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원유 감산 정책을 오는 12월까지 연장하면서 가격이 치솟고 있는 것이다.

한국석유공사는 “이번주 국제유가는 러시아의 석유제품 수출 금지, 사우디의 OPEC+ 감산 지지,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영토 분쟁 등의 요인으로 인해 상승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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