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현 심경고백 "엄마 미안..."
"내가 마약이야 난 마약하지 않아"라는 의미의 손가락 타투까지 새기던 남태현은 최근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14일 그룹 위너 출신 남태현이 필로폰 투약 사건에 대해 "나는 가수이지만 그전에 인성은 X나 줘버렸고 심한 여성 편력에 음악 한답 시며 X치며 음주에 마약까지 접한 쓰레기"라고 자책했다.
그러면서 "내가 나를 봐도 비호감이다. 그런 나로 사는 나도 고통스럽다"며 "어떠한 핑계도 대지 않겠다"고 반성했다.
덧붙여서 "나를 믿어준 내 팬들에게 너무나도 죄송하고 나로 인해 피해를 본 모든 분께 죄송하다. 이 영상을 보며 인상을 찌푸리는 당신에게도 죄송하다. 엄마 미안해”라고 말하기도 했다.
남태현은 “너희들 말이 맞다. 누가 내 멱살 잡고 이렇게 X 같이 살라고 협박하지 않았다. 다 내 선택이고 나는 내 선택의 책임을 지기 위해 아직 살아 있다. 그 생각 해봤지. 죽을까. 근데 비겁하지 않나? 나로 인해 상처받은 사람들이 내가 죽으면 용서해 주나? 없던 일이 되고. 아닐 것 같다. 그래서 난 선택했다. 다른 사람이 되어보기로”라며 심경을 밝혔다.
이어 “일단 살아서 내 힘이 닿는 데까지 열심히 노력하며 반성하며 자라나는 새싹들이 나처럼 살지 않게 하기 위해.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나 같은 선택을 하지 않게 하기 위해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는 것. 다 해보고 그래도 안 되면 그때 죽어도 늦지 않다”고 했다.
끝으로 “이곳(마약재활센터)에서는 이야기한다. 약을 끊으려면 먼저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라며 “이곳(마약재활센터)에서 많은 것을 배우며 늘 반성하며 살아간다. 지나온 나의 나날들을 되새김질하며 하나씩, 조금씩, 느리지만 아주 조금씩, 사람이 되어간다. 나는 사람이 될 거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남태현과 서민재는 지난해 8월부터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으며 이목을 끌었다.
'하트시그널3'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서민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태현 필로폰 함. 그리고 제 방인가 회사 캐비넷에 쓴 주사기 있다. 그리고 저 때림"이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해 세간의 걱정을 사기도 했다.
특히 남태현은 당시 손가락에 'I don't do drugs' 'I am drugs'(나는 마약 안 해. 내가 마약)라고 타투를 새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