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대전시 자살예방정책 통했다…"특광역시 자살률 1위→6위로"

자살예방대책 발굴 추진 및 종합계획 수립 성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3.09.26 10:56
  • 기자명 By. 권예진 기자
▲ 대전시청사. (사진=대전시 제공)
[충청신문=대전] 권예진 기자 =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대전시 자살사망률이 전국 17개 시도 중 15위, 7개 특·광역시 중 6위로 지난 4년 간 특광역시 1위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나게 됐다.

이는 광역시 승격 이후 제일 낮은 순위로 수도권을 제외하면 사실상 제일 낮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시 자살사망자는 371명으로 2021년보다 54명 감소(12.7%)했으며 자살사망률은 21.7명으로 지난해 대비 18.1% 감소(2021년 26.5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16.8%)과 여성(△2.12%) 자살률은 지난해 대비 모두 감소했다.

다만 연령대별로 보면 50대 이하에서는 감소했으나, 60대 이상의 자살률은 오히려 증가했다.

이번에 발표된 사망원인통계는 2022년 한 해 동안 자살예방대책 협업과제 발굴 추진 및 자살예방대책 종합계획 수립을 통해 대전시가 적극적이고 촘촘한 자살예방정책을 추진한 결과다.

24시간 상담전화(1577-0199, 1393) 및 응급 위기개입팀을 운영하며 심리지원을 실시하고, 정신건강 마음이음 협력기관(213개소/병의원, 약국, 학원) 발굴 및 5개 구 20개 동에 78명의 생명사랑 모니터링단을 운영하여 지역 공동체 내 숨어있는 자살 고위험군 발굴에 힘썼다.

또 자살예방 심포지엄과 시민 원탁회의 개최, 유관기관 협의체·MOU 체결, 시·구청 공무원 자살예방교육 및 특강 등 생명존중문화 확산과 인식개선을 위해 교육·홍보 활동을 활발히 추진했다.

남시덕 시민체육건강국장은 "지난해 자살률 완화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시민들의 일상이 회복돼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며 "다만 코로나19 이후 경제적 어려움, 사회적 고립 등 사회경제적 변화로 정신건강문제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발표로 만족하지 않고, 올해 대전 자살예방 및 고위험군 발굴 모델을 개발해 사각지대 없이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