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광역시 승격 이후 제일 낮은 순위로 수도권을 제외하면 사실상 제일 낮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시 자살사망자는 371명으로 2021년보다 54명 감소(12.7%)했으며 자살사망률은 21.7명으로 지난해 대비 18.1% 감소(2021년 26.5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16.8%)과 여성(△2.12%) 자살률은 지난해 대비 모두 감소했다.
다만 연령대별로 보면 50대 이하에서는 감소했으나, 60대 이상의 자살률은 오히려 증가했다.
이번에 발표된 사망원인통계는 2022년 한 해 동안 자살예방대책 협업과제 발굴 추진 및 자살예방대책 종합계획 수립을 통해 대전시가 적극적이고 촘촘한 자살예방정책을 추진한 결과다.
24시간 상담전화(1577-0199, 1393) 및 응급 위기개입팀을 운영하며 심리지원을 실시하고, 정신건강 마음이음 협력기관(213개소/병의원, 약국, 학원) 발굴 및 5개 구 20개 동에 78명의 생명사랑 모니터링단을 운영하여 지역 공동체 내 숨어있는 자살 고위험군 발굴에 힘썼다.
또 자살예방 심포지엄과 시민 원탁회의 개최, 유관기관 협의체·MOU 체결, 시·구청 공무원 자살예방교육 및 특강 등 생명존중문화 확산과 인식개선을 위해 교육·홍보 활동을 활발히 추진했다.
남시덕 시민체육건강국장은 "지난해 자살률 완화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시민들의 일상이 회복돼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며 "다만 코로나19 이후 경제적 어려움, 사회적 고립 등 사회경제적 변화로 정신건강문제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발표로 만족하지 않고, 올해 대전 자살예방 및 고위험군 발굴 모델을 개발해 사각지대 없이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