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추진위원회는 26일 서산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가칭) 서산시문화예술타운 입지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편세환 시민추진위원장은 이날 열린 브리핑에서 사업의 개요, 추진 상황, 입지선정 결과 등을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서산시 문화예술타운 조성사업은 예술의 전당, 시립미술관, 문화원 등 여러 문화시설을 집적화하고 문화예술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그간 문화시설이 분산·노후화돼 시민들의 문화예술 욕구 충족에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서산시의 대표 공연장인 문화회관은 1990년에 건립돼 협소한 관람석으로 대형행사와 공연 유치에 많은 제약이 있어왔다.
이에 시는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민선8기 5대 핵심공약, 서산시 발전 10대 핵심과제로 문화예술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시는 공정하고 투명한 문화예술타운 입지 선정을 위해 지난 7월 관내 각 기관단체의 추천을 받아 시민대표 14명, 서산시의회 의원 2명 등 16명을 위촉해 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한바 있다.
위원회는 그동안 4차례의 회의와 선진지 견학, 예비후보지 현장답사를 거쳐 10개 예비후보지 중 ‘온석동 근린공원’,‘중앙고 인근’,‘중흥S아파트 건너편 옛 석림동 공동묘지 일원’등 3개 후보지로 압축했다.
이후 위원회는 최종 입지 선정을 위한 평가지표와 평가방식 등을 결정하고 26일 시청 상황실에서 최종 입지선정을 위한 회의를 개최해 결정했다.
최종 입지는 1000여 명의 시민 설문조사와 외부 전문가의 평가점수, 시민추진위원회의 투표 점수를 합산해 선정했다.
회의 결과 1위 중흥S아파트 건너편 옛 석림동 공동묘지 일원, 2위 온석동 근린공원, 3위 중앙고 인근이 각각 100점, 92점, 90점을 받았으며, 최고 점수를 획득한 중흥S아파트 건너편 옛 석림동 공동묘지 일원이 최종 입지로 선정됐다.
시는 입지 선정이 완료됨에 따라 내년 초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지방재정투자심사, 공유재산 심의 등 행정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이후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해 구체적인 문화예술타운 건립 절차를 밟아나갈 계획이다.
편세환 시민추진위원장은 “서산시 문화예술타운 조성사업은 이제 첫걸음을 내디뎠다”라며 “서산시민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된 서산시에 꼭 필요한 문화예술타운이 조성될 수 있도록 기본계획 수립이 완료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완섭 시장은 “서산시문화예술타운 조성으로 다양한 문화예술시설들을 집적화하고 시설 간에 기능적·공간적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서산시민의 품격있는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