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재단에 따르면, 프로젝트 '마주치다:마주하다'는 2023년도 차세대 artiStar에 선정된 8명 청년예술가의 연합 프로젝트로, 극장안에서 전시와 퍼포먼스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형태로 진행됐다.
최석원(연극)은 연출, 조선주(시각)는 도자 시연, 정준우(음악)는 호른 연주, 변선우(문학)는 시낭송과 독백, 천새롬(전통)은 가야금병창 연주, 김채원(시각)은 영상퍼포먼스, 정시은(음악)은 바이올린 연주, 이새로미(연극)는 낭독을 했다.
또 각자의 작업과정을 볼 수 있는 자료 등을 부스 안에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고, 관객과의 대화시간을 마련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연출을 맡은 최석원씨는 "각기 다른 예술장르와 아티스트를 어떻게 하면 빛나게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가장 많이 했다"며 "예술가가 걸어온 길을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한 관객은 "관객과 예술인이 소통하는 방식의 공연이 신선했고, 이런 공연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판을 깔아주니 제대로 노는 청년예술가들의 열정에 놀랐다"며 "예술가들이 본인이 가진 고유의 개성과 끼를 고스란히 보여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