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상 위치부터 차리는 법까지 "이거 하나면 OK"
민족의 대명절이자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만들어진 6일 황금연휴까지. 이번 명절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또 추석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추석 음식이다. 추석을 앞두고 간편 제수용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고물가 여파에 추석 제수 비용이 크게 상승하고 1·2인 가구 증가로 인해 간편하게 전, 탕 요리를 만들어 먹고자 하는 수요도 늘어난 영향이다. 이에 시대 변화에 따라 명절 차례상도 변화돼야 한다는 사회적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렇듯 차례를 지내지 않는 이들이 늘어난 원인 중 하나로 시대가 바뀌면서 전통과 관습에 덜 얽매이는 분위기가 퍼진 것이 꼽힌다. 해가 갈수록 간소화되고 있는 제사상, 간편하게 차리는 법을 살펴봤다.
1열
시접, 잔반(술잔, 받침대)을 놓고 떡국을 올림
2열
- 어동육서 : 생선은 동쪽, 고기는 서쪽
- 두동미서 : 생선의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
3열
생선, 두부, 고기탕 등의 탕류를 놓음
4열
- 좌포우혜 : 좌측 끝에는 포, 우측 끝에는 식혜
5열
- 조율이시 : 왼쪽부터 대추, 밤, 배, 곶감 순서임
- 홍동백서 : 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
ㆍ차례상 준비 시 유의할 점
복숭아와 삼치, 갈치, 꽁치 등 끝에 '치'자가 든 것은 쓰지 않는다.
고추가루와 마늘 양념을 사용하지 않는다.
붉은 팥 대신 흰 고물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