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월드 클래스’ 논산 농산물, 동남아 사로잡고 엑스포 정조준

지난달 21일 방콕시와 협약 맺고, 내년 2월 ‘해외 농식품 박람회’ 개최 확정
백성현 시장, 논산이 지닌 잠재력 세계 문 두드린다…‘엑스포’ 추진 박차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3.10.02 21:26
  • 기자명 By. 백대현 기자
▲ 지난달 21일 열린 논산시와 방콕시의 ‘농식품 해외박람회 공동개최에 관한 협약식’ 모습. (사진=논산시 제공)
[충청신문=논산] 백대현 기자 = 백성현 논산시장을 포함한 논산시 태국 출장진이 현지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번 출장의 핵심 성과는 내년 2월 방콕에서의 ‘해외 농식품 박람회’(부제: 해외 논산딸기축제) 개최에 관한 명시적 합의를 이뤄냈다.

백성현 논산시장과 찻찻 싯티판 방콕시장은 지난달 21일 양 도시의 지향점을 명확히 공유하며, 해외 농식품 박람회의 성공에 힘 모을 것을 약속했다.

논산시는 방콕에서의 행사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우수한 가치를 세계시장에 널리 알리겠다는 비전에, 방콕시는 국제적 우호관계를 다지며 새로운 관광ㆍ농산업 콘텐츠로 삼겠다는 목표에 방점을 찍었다.

이에, 내년 2월경, 방콕 도심에서 이른바 ‘태국에서 즐기는 논산딸기축제’가 열리게 됐으며, 방콕은 익히 알려져 있다시피 동남아시아 전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 도시다.

특히, 논산시와 방콕시가 개최 예정지로 타진 중인 곳은 평소 20~30만 관광객이 유동하는 쇼핑몰 ‘시암 파라곤’으로, 방콕시 측에서는 박람회 개최 기간인 밸런타인데이 시즌이 되면 50만 명 이상도 몰릴 것이라 전했다.

논산시는 이곳에서 지역 농 특산품의 대외적 경쟁력을 뽐내는 것은 물론, 논산이라는 도시의 존재감을 글로벌 소비자ㆍ관광객에게 알리고자 한다.

아울러 동남아에서 선풍적 인기를 얻고 있는 ‘K-컬처’의 영향력을 박람회에 더할 것이라 밝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논산과 방콕의 먹거리와 그 먹거리를 둘러싼 농업과학, 유통ㆍ가공 기술 나아가 문화적 색깔이 첨가된다면 말 그대로 국제적 페스티벌이 펼쳐지는 셈이다.

논산시는 여기에 한 가지 과녁을 더 노린다. 바로 ‘2027년 논산세계딸기엑스포’(이하 딸기엑스포)로 향하는 길에 커다란 경험치를 더하고, 딸기엑스포 개최 로드맵을 점검하는 일이다.

백 시장은 올해 딸기축제에서 2027년 딸기엑스포 개최 추진을 천명한 바 있다. 딸기 산업의 기술적 진화를 도모하는 것은 물론, 세계인이 어우러져 즐기는 융복합 농업문화관광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담대한 도전이다.

내년 태국 방콕에서의 농식품 박람회는 그 자체로 하나의 완성된 행사인 동시에 딸기엑스포의 앞날을 밝히는 ‘증명의 장’이 될 전망이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내년 6월을 국제행사 승인요청 시점으로 내다보고 있다. 논산시는 충남도를 비롯해 농식품부, 기재부 등 중앙부처에 논산의 비전을 피력하며 착실히 준비 중임을 알렸다.

이어 정부승인이 이뤄진다면 2025년부터 본격적 재정확보ㆍ전략 수립에 나서는 한편 조직위 출범ㆍ민관 협의체 구성 등 인적 인프라를 꾸릴 구상이다.

백 시장은 “기본적 승인 절차는 물론 기반 시설, 재원 마련, 자문단 구성 등 선결해야 할 일이 많다. 그러나 크고 작은 과제들이 두려워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면 현재의 위치에서 한발도 나아갈 수 없다. 논산과 논산시민이 지닌 가치와 잠재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이라며 소명과 자신감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논산농업의 세계화는 현재 진행 중이다. 내년 방콕에서의 농식품 박람회와 딸기엑스포는 세계화라는 꽃을 만개시키고 탐스러운 열매를 맺는 중요한 특이점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산업의 역사이자 근원인 농업을 혁신하는 일에 행정력을 모으겠다. 자랑스러운 논산의 농업인분들 그리고 시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