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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병 선거구, 깜냥 되는 인물 모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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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10.04 18:51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 왼쪽부터 국민의힘 이창수 천안병 당협위원장, 민주당 이정문 국회의원, 진보당 권오대 전 민주노총세종충남본부 수석부본부장(사진=장선화 기자)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총선 6개월여를 앞두고 천안병 지역구 한량들의 물밑 눈치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의 경우 이창수 당협위원장의 4수가 예견되는 가운데 천안을 지역구당협위원장을 역임한 신진영 청와대 행정관의 움직임이 관심을 끈다.

여기에 최민기 호서대 부총장도 ‘정당공천제 폐지’를 주장하며 출마선언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총선에서 내리 3패한 이창수 당협위원장은 심대평 전 충남지사의 비서실장으로 정계에 입문, 최근 인권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총선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전언이다.

신진영 청와대 행정관은 이완구 전 충남지사 후보의 비서관으로 임용되면서 김제식 의원과 박찬우 의원의 수석보좌관을 역임했다.

그는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이정만 예비후보에 밀려 경선에서 탈락한 후 천안시장 정책보좌관으로 내정되는 등 재도전을 위한 정치 커리어를 쌓았다.

최민기 호서대 부총장은 ‘역대 최연소’ 천안시의원과 시의회의장, 도의원, 교수, 충남 중소기업 본부장 등 28년 동안 천안시민과 동고동락해온 고향지킴이다.

천부적 행정가로서 세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박찬우 전 국회의원의 경우 2026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천안시장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신년 특별사면 대상자로 포함돼 4년 만에 족쇄가 풀렸으나 천안정치판은 간절한 그의 외침과 달리 3년간의 인내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반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지역정가에 이름을 올린 기초의원들의 대거 출마가 예상되면서 천안정치판을 뒤흔드는 형국이다.

우선 천안병 지역구를 기반으로 내리 4선의 국회의원에 이은 양승조 전 충남지사의 출마여부가 지역정가에 있어 초미의 관심사다.

양 전지사의 최측근으로 같은 법조인 출신의 현역 이정문 국회의원이 본인의 지역구를 지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는 모양새와 대비되는 때문이다.

양 전 지사의 후광에서 벗어나 홀로서기에 성공한 이 의원은 최근 해당지역 현안을 속속히 꿰뚫는 민생경청 투어를 통해 민생입법 과제실현을 위한 단계를 밟고 있다.

천안 총선은 기초의원들의 무덤으로 회자된다.

기초의원 출신 도전자들의 지차제장과 국회 입성 등을 천안 시민들이 허락지 않는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장벽을 넘어 첫 여의도행 티켓을 거머쥘 주인공으로 장기수 충남도당 정책실장·국회 공직자윤리위원이 거론된다.

친이재명계 인사로 분류되는 장 실장은 지난해 20대 대선에 이재명 후보 충남선거대책위원회 공동종합상황실장으로 활동하며 지난 6.1 지방선거 당시 천안시장 경선에서 탈락했다.

여기에 위세를 떨치고 있는 여풍(女風)도 관심사로 이들의 중심에는 김연 전 도의원과 박남주 전 시의원 등이 있다.

이들은 20%의 여성 가점 등 프리미엄을 업고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인지 주목을 끈다.

김연 전 도의원은 충남여성의 사회, 경제, 정치 활동을 지원하는 충남여성포럼 15대 신임 대표로 활동 중이다.

박남주 전 시의원은 보건행정대 석사로 전문간호사 경험과 전문가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밖에 전 민주노총세종충남본부 수석부본부장 권오대 진보당 천안시위원회 위원장도 출마지로 천안병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여야 모두는 지난 총선과 달리 천안병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 현재까지 새롭게 거론된 영입인사가 없어 이들이 오히려 초조하다.

한편 장·차관급 인사들이 지역구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총선이 치러지는 내년 4월 10일의 90일 전인 1월 11일까지 사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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