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욤 패트리, 누구?

기욤 패트리가 수십억원대 사기 혐의로 피소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기욤 패트리는 1982년생으로 과거 블리자드의 인기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며 국내 팬들과 친숙해졌다.

기욤 패트리는 한국 프로게이머에 비해 느린 손과 낮은 컨트롤 실력에도 불구하고 ‘푸른 눈의 마법사’, ‘황제’ 등 많은 별명을 얻으며 명품 전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기욤 패트리의 수상 경력만 해도 2000년 온게임넷 왕중왕전 1위, 2001년 한빛소프트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3위, 2001년 WCG 캐나다 1위, 2002년 제1회 GhemTV 스타리그 2위, 2003년 제4회 WCG 본선 3위 등이다. 하지만 지난 2004년 7월 은퇴했다.

그후 기욤 패트리는 JTBC ‘비정상회담’과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KBS 1TV ‘이웃집 찰스’ 등에 출연해 일반인들에게도 얼굴을 알렸다.

그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프로 게이머에서 프로 투자자가 됐다”며 “비트코인 투자로 대박이 났다. 은퇴를 생각할 정도로 투자에 성공을 거뒀지만 ‘방송을 계속 할 것’이라며 향후 활동을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기욤 패트리는 대체불가능토큰(NFT)을 활용한 게임 사업과 관련해 수십억 원대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그를 포함한 업체 관계자들이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은 고소인 조사를 진행했고 증거 자료를 확보한 뒤 기욤 패트리를 불러 조사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영 기자 kmy@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