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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실리·소신 지방외교’ 통했다

5월 일본·6월 중국 대백제전 세일즈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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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10.12 16:45
  • 기자명 By. 이의형 기자
▲ 지난달 24일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열린 일본 나라현 우호협력 간담회 모습 (사진=충남도 제공)
[충청신문=내포] 이의형 기자 = 충남도 민선 8기‘실리·소신 지방외교’ 활동이 속속 결실을 맺고 있다.

5∼6월 일본과 중국을 찾아 펼친 ‘대백제전 세일즈’는 해외사절단의 대거 참가를 견인하고, 4월 미국에서의 외자유치 활동은 대규모 투자 결정을 이끌어냈다.

12일 도에 따르면 김태흠 지사는 지난 4∼6월 미국과 일본, 중국을 차례로 방문해 대백제전 홍보와 투자 유치에 나섰다.

김 지사는 구마모토현과 나라현, 시즈오카현 등 일본 3개 교류 지방자치단체를 방문한 자리에서 각 현지사에게 대백제전 초청장을 전달, 참가 의사를 받아냈다.

특히 야마시타 마코토 나라현지사는 취임 2주 차를 맞아 선뜻 확답하지 못했으나, 김 지사의 거듭된 요청에 의회 일정까지 조정하며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번 대백제전 참가 해외사절단은 8개국 35개 단체 563명이다.

일본에서는 3개 현 지사를 비롯, 15개 단체 108명이 김 지사 초청에 화답했다.

일본 3개 교류 자치단체장이 충남 행사에 모두 참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에서는 쓰촨·칭하이·헤이룽장성 등 5개 단체 17명이 입국했으며, 베트남에서는 불교협회 150여 명이 참여했다.

베트남 불교협회 참가는 동아시아 종교 지도자들이 대백제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치 활동을 펴라는 김 지사의 지시에 따른 성과다.

도는 대백제전 외국인 관람객 수를 별도로 집계하지 않았으나, 상당수의 외국인 관람객이 방문했고, 이는 해외 대백제전 세일즈 활동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선 4월 미국 순방에서는 뉴욕과 보스톤을 차례로 찾아 2개사와 1억 1700만 달러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와 함께 코닝을 비롯한 2개 사와 비공개 접촉을 통해 16억 3000만 달러 규모의 상담을 가졌다.

코닝과의 상담에서 김 지사는 디스플레이 메카 충남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상담 4개월여 뒤인 9월 1일에는 코닝이 아상 탕정 디스플레이시티 코닝정밀소재 2단지에서 김 지사와 이재용 삼성전자회장, 웬델 윅스 코닝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투자 50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15억 달러(2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

도는 앞으로‘경제 지방외교’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달 말 김 지사는 한독 수교 140주년을 맞아 독일을 방문, 그동안 공들여온 외자유치를 최종 마무리 짓는다.

또 충남도지사로는 처음으로 해외 투자설명회를 주재, 외자유치 확대 발판을 다진다.

독일에서는 또 김 지사 방문에 맞춰 도 해외사무소 문을 열고, 가동을 본격 시작한다.

도는 인도·베트남·인도네시아 등 3개 국에 해외사무소를 설치·가동 중이며, 독일과 일본에 해외사무소 설치를 추진 중이다.

이어 김 지사는 12월 초 베트남·라오스 순방을 통해서는 지방외교 다변화를 꾀한다.

먼저 베트남에서는 박장성과 우호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우리 도와 새로운 교류를 시작한다.

라오스에서는 총리와 산업통상·농림축산식품·노동사회복지부 장관, 지방자치단체장 등 주요 인사를 잇따라 만나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라오스 주요 인사와의 만남은 김 지사의 의원 시절 한-라오스 의원친선협회 회장 역임 등 라오스와의 각별한 인연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민선8기는 그동안과 달리 실리에 초점을 맞추고 지방외교 활동을 펴고 있으며,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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