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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아파트 분양시장 다시 위축 되나

이달 전망지수 기준선 아래로 뚝... 세종은 긍정적 인식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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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10.12 17:41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 대전시 전경. (사진=김용배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살아나던 대전 아파트 분양시장이 다시 냉기가 감도는 분위기다.

이달 분양전망지수가 고금리 장기화,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4개월 만에 기준선 아래로 뚝 떨어졌다.

특히 미분양물량이 감소에도 주택사업자들의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추세적인 분양전망 회복에 대한 기대는 이른 것으로 판단된다.

이런 가운데 이달 대전 서구 관저동 일원에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가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660세대 규모로, 최근 흥행을 거둔 ‘둔산 자이 아이파크’의 분양열기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12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10월 대전지역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89.5로, 전월(100.0)대비 10.5P 하락했다.

분양전망지수는 지난 7월 이후 기준선(100)을 상회하다 4개월 만에 하회한 것.

분양전망지수(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를 상대로 매달 조사한다. 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세종의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112.5로, 전월(107.1)보다 5.4P 상승하며 긍정적 인식이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충남의 이달 분양경기 전망지수는 56.3으로, 전월(85.0)대비 28.7P나 하락하며 전국에서 가장 낮은 전망치를 기록했다. 분양시장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충북 아파트전망지수 역시 69.2를 기록하며 전월(85.7)대비 16.5P 떨어졌다.

아파트 분양가격과 분양물량 전망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달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7.3p 하락, 108.6으로 전망되었지만, 5월 이후 지속적으로 기준선을 상회하는 전망을 보이고 있다. 이에 분양가 상승 압박이 거세지고 있으며, 당분간 분양가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물량은 7.2p 감소하며 3달만에 100선 아래로 낮아졌다. 고금리에 따른 주택건설사와 수요자의 자금 조달 어려움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분양물량의 수도권 쏠림현상이 있어 분양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분양물량 전망은 85.7로, 5월(106.0) 이후로 꾸준히 기준선을 하회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분양가가 상승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이 있는 미분양 물량이 감소추세디”면서 “하지만 본격적인 회복세로 보기는 어려우며 향후 분양물량과의 증감 비교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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