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원에 따르면 이번 가을축제 기간 중 수목원 내 6개의 비밀의 정원 중 ‘종합원’과 ‘침엽수원’ 두 곳이 개방되고 프리미엄 해설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비밀의 정원은 평상시 일반인에게 공개하지 않는 연구·교육용 지역으로 축제 기간 예약자에 한해 한시적으로 개방한다.

종합원은 약 5만 평으로 수목원 지역 중 가장 넓고 다양한 수종이 심어져 있다. 침엽수원은 1만 8000평 규모로 피톤치드 발산량이 많은 소나무류, 전나무류, 가문비나무류, 측백나무류 등이 숲을 이뤄 산책하기 좋은 정원이다.

해설 프로그램은 △비밀의 정원에서 열리는 ‘가드너와 함께 걷는 비밀의 정원’△공개지역 밀러가든을 걷는 ‘가드너와 함께 걷는 가을정원’ 등이 마련됐다.

또한 가을축제 기간동안 특강프로그램으로 △고규홍 나무칼럼니스트의 ‘가을단풍 맞이하기’ △최창호 큐레이터의 ‘정원가꾸기 열두 달’이 열린다.

해설·특강 프로그램은 모두 네이버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참여할 수 있다. △고규홍 나무칼럼니스트의 ‘가을단풍 맞이하기’는 15일, 29일 △최창호 큐레이터의 ‘정원가꾸기 열두 달’은 18일, 25일 2회씩 열린다. 해설 프로그램 △가드너와 함께 걷는 가을정원, 비밀의 정원은 축제 기간 중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예약할 수 있다.

한편, 천리포수목원은 올해 처음으로 1박 2일 체류형 프로그램 ‘쉼-너울 열매스테이’를 선보인다. 이는 해설, 체험, 숙박, 가든파티 일정을 모두 담은 프로그램으로 천리포수목원 밀러가든과 에코힐링센터 일대에서 자연을 누리고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유료로 진행되는 특별 프로그램 외에 별도의 예약과 이용료 없이 수목원 가을축제를 즐길 수도 있다. 천리포수목원은 축제 기간 중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열매와 함께하는 탄소중립 체험 한마당’을 연다.

이 체험프로그램은 △벌레 퇴치 목걸이 만들기 △폐유리 조각 공예 △스칸디아모스 액자 만들기 △나만의 정원 만들기 △커피박 화분 만들기 등 친환경 재료를 사용하거나 폐자원을 재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이다.

또한 사진 인화 이벤트도 진행한다. 천리포수목원의 가을 풍경을 촬영하여 SNS에 특정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하면 천리포수목원 동백쉼터에 설치된 인화 기기를 이용해 사진을 무료로 인화할 수 있다.

천리포수목원 강희혁 담당은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아 탐방객에게 천리포수목원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소개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정원과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이번 가을에는 천리포수목원에 오셔서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