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우혜인 기자 = 이장우 시장은 13일 호주 브리즈번 컨벤션&전시센터에서 2023 APCS 시장 합의문 발표식 및 폐회식에 참석해 아시아태평양 공동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 시장은 11일부터 시장단 포럼에 참석해 100여 명의 도시 대표들과 '우리 미래를 위한 도시 만들기'에 대한 의견을 나눴고, 합의문 준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합의문에는 "아시아 태평양 도시들은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글로벌 지향점, 지식 경제로의 통합, 기술 습득, 거버넌스 및 생활성 가속화를 위해 공동의 도시 솔루션을 발전에 협력하겠다"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합의문 발표에 이은 폐회식은 3일간 진행된 행사의 면면과 주요 성과를 공유하며 성공적인 개최와 폐막을 축하하고 2년 후 열릴 차기 APCS&Mayor's 포럼에 적극 참여를 약속했다.
이 시장은 "아시아태평양 주요 도시들과 미래발전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시정 발전 방향성에 다양한 고견을 청취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특히 이번 방문은 경제사절단과 함께 민관의 경계를 허물고 대전시와 브리즈번시 간의 경제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기회가 많아서 더욱 유익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14일 호주 멜버른과 질롱에 위치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옛 한화디펜스) 현지 공장과 호주법인을 방문해 세계 속의 K-방산도 확인했다.
이날 첫 일정은 호주 질롱에 건설 중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장 건설 현장으로 건설 현황 및 향후 생산계획 등을 살폈다.
이 시장은 "대전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센터가 있어 인연이 깊다"며 "올해 방위사업청이 대전에 이전했고, 방산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산단을 조성 중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대전은 'K-방산 대전' 구축을 위한 최고의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화그룹이 UAM 부문에도 진출할 예정으로 알고 있고 대전이 한화그룹과 대전공장을 지을 수 있도록 주력산업으로 유치하고 싶다"며 "한화와 대전이 많은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질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지 공장 방문 후에는 멜버른에 위치한 법인 사무실을 방문하고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시장은 대전시의 4대 전략사업인 국방산업 육성 전략 등을 설명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