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공단에 따르면 양 기관은 상호 기술교류 및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철도 인프라 전반에 디지털 트윈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는 정부에서 추진 중인 ‘디지털 플랫폼 정부실현’의 국정목표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이란 실제 사물의 물리적 특징을 반영해 3차원 모델로 구현하고, 현실과 동기화 시뮬레이션을 거쳐 관제·분석·예측·최적화 등 해당 사물에 대한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양 기관은 향후 철도-항공의 연계교통망 구축과 교통체계 디지털 운영 기술을 토대로 해외시장으로 공동 진출해 K-철도 등 한국 교통기술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특히 철도공단은 BIM 및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철도의 설계 및 시공, 유지보수, 시설·자산관리 등 업무 전반에 Big-Data, IoT, AI기술이 융합된 ‘디지털 트윈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한영 이사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철도산업 전 분야의 디지털 전환 기회로 삼아 철도가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핵심 교통수단으로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술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