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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전 대덕구청장, 민주당 최고위원 유력

‘내년 총선 앞두고 캐스팅보트 충청권 배려”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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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10.15 15:50
  • 기자명 By. 황천규 기자
▲ 박정현 전 대덕구청장 (충청신문DB)
[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박정현 전 대전 대덕구청장이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으로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최고위원 9자리 중 1자리가 공석이다. 송갑석 의원이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책임을 지고 사퇴했기 때문이다.

최고위원회는 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포함해 총 9명이다. 이 중 2명은 당 대표가 지명한다.

15일 중앙·지역정가에 따르면 다음날 당무에 복귀할 것으로 전해진 이재명 대표는 서울 강서구청장 압승을 배경으로 당권 강화와 친명-비명 내홍에 대한 수습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상황에서 지명직 최고위원에 박 전 청장이 거론되고 있는 것.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캐스팅보트인 충청권 표심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비명계·호남권 인사인 송 의원이 사퇴한 만큼 이를 배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물망에 올랐으나 서은숙 최고위원이 같은 경상권 출신인 점에서 부담이 될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박 전 구청장은 대전YMCA, 대전충남녹색연합, 녹색연합 등에서 활동한 환경운동가 출신으로 대전시 의원과 민선 7기 대덕구청장을 역임했고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한 행보에 돌입한 상태다. 현재 대전시당 전세피해대책TF단장을 맡고 있다.

박 전 청장은 15일 충청신문과의 통화에서 “대덕구민의 날 행사에 참석했는데 많은 구민들이 반겨주셔서 힘을 얻었다. 최고위원이 된다면 충청권 민심을 중앙당에 전달하는 가교역할에 충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식적으로 확정된 것이 아니라…”며 말을 아꼈다.

박 전 청장은 전날 SNS에서 “지난 선거이후 1년여간 근신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 대덕구민의 날을 기점으로 다시 지역속으로, 주민속으로 들어갑니다”며 “대덕의 발전과 대덕구 주민의 삶을 위해 쉼없이 달려가겠습니다”라고 했다. 사실상 내년 총선 출사표를 던진 것.

이에 따라 민주당 최고위원 물망에 오르고 있는 박 전 구청장과 현역인 박영순 의원 간 치열한 공천권 경합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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