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박스녀 '사실일까?'
지난 16일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압구정 박스녀'가 연일 화제다. 해당 여성은 트위터, 인스타그램, 팬딩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이자 AV배우, 모델로 알려져있다.
박스에 구멍을 뚫어 입고 행인에게 구멍 안으로 손을 넣어보라 해 알몸 상태인 자신의 가슴을 만지게 한 압구정 박스녀. 지난 13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실시간 압구정 박스녀'란 제목으로 한 여성이 박스를 쓰고 압구정 일대를 돌아다니는 모습이 공개됐다. 게시물에 따르면 사진 속 여성은 '엔젤 박스'라고 써 박스 하나를 걸친 채 압구정을 활보하고 있다. 특히 행인이나 술을 마시고 있는 사람 등에게 가슴을 만질 수 있도록 했다.
작성자 A씨는 박스를 걸친 채 압구정 거리를 돌아다니는 박스녀 사진 여러장을 올리면서 “이렇게 돌아다니면서 가슴 만지게 해준다던데 실제로 만난 사람 있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외국에 다른 부분도 만지게 해주는 행위 예술 있었는데” “난 왜 압구정에 없었을까” “QR코드가 있던데 홍보인가” “이런 건 꼭 서울에서 하더라” “공연 음란죄인가”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공연음란죄는 공공연하게 음란한 행위를 하는 죄(형법 245조)를 말한다. '공공연하게'란 불특정(不特定) 또는 다수인이 지각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하고, 현실로 지각되었음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음란행위'는 성욕을 흥분 또는 만족하게 하는 행위로서 사람에게 수치감·혐오감을 주는 행위를 말한다.